아람 하차투리안, 바이올린 협주곡 D minor
아람 하차투리안의 바이올린 협주곡 d단조(1940)는 최고의 바이올리니스트인 다비트 오이스트라흐의 조언을 들어가며 작곡됐고 그에게 헌정됐다. 그루지아에서 태어나고 아르메니아에서 자란 그는 이지역의 전통음악을 자신의 작품을 통해 구현하고자 했다. (Amaury Coeytaux-violin), Spanish Radio and Television Orchestra, Michael Francis-conductor.) 서양 클래식 음악 역사상 최초로 그의 출신 지역인 아르메니아의 민족음악을 접목시킨 것이라는 점에서 의미있는 평기를 받고 있으며, 이국적 분위기가 물씬한 선율미, 생기 넘치고 미묘한 리듬, 오케스트라의 압도적인 색채감이 이 곡의 매력이다. 1악장과 3악장에서 독주 바이올린의 눈부신 기교는 어떤 바이올린 협주곡과도 견줄 만하고, 2악장의 처연한 서정성 또한 가슴을 저민다. 비록 처음과 마지막 악장이 그다지 의미심장해 보이진 않으나 전체적으로 자극적이고 색채감 넘치는 곡이다. 20세기 중반의 산물로는 현대성이 부족하다는 것이 약점이지만 모든 악장에서 청중을 사로잡을 만한 곡이다. 이 작품이 듣는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는 이유는 바로 곡 중간에 자리한 아름다운 느린 악장 때문이다. 이 악장은 독주자로 하여금 레가토 실력을 자랑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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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아름다운 5060
글쓴이 : 원베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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