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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음악

쇼팽 / 즉흥환상곡

by Ddak daddy 2019. 2. 9.



Chopin Fantaisie - Impromptu in C sharp minor Op.66

 


이 즉흥환상곡은 1841년 파리 노앙에 있는 조르주 상드의 집에서 작곡되었다.
쇼팽의 작품에서 ‘환상’이라 이름 붙여진 곡은 〈즉흥 환상곡〉과 〈환상 폴로네이즈〉가  있다.
이 곡은 일반적인 틀에 박힌 형식에서 벗어나 쇼팽이 표현하는 감정의 흐름을 자연스럽게 따라갈 수 있는 곡으로
다양한 분위기와 작품의 원숙함까지 물씬 느낄 수 있다.


쇼팽의 피아노 곡들이 다 좋지만 그 중에서도 특히 사람들의 사랑을 받는 곡이 있다면 바로  “즉흥환상곡”일 것이다. 
TV광고의 배경음악으로 많이 사용되어 사람들에게 친숙한 곡이며 빠르고 경쾌한 선율은,
마치 빗방울이 서로 부딪치며 세차게 쏟아 질 때의 소리같다.
이곡은 3부형식으로 구성되어 극히 감상적이며 아름답고 애수적인 선율이 여러차례 되풀이 되어 깊은 감명을 준다.


쇼팽의 “즉흥환상곡”의 정식 명칭은 즉흥곡 제4번이다. 쇼팽은 즉흥곡을 모두 4곡을 작곡했다.
그 중에서 제4번은 1834년에 쇼팽의 나이 24세 때의 작품으로 실제로는 가장 먼저 작곡된 곡이지만,
쇼팽이 죽은 뒤에 발견되어 쇼팽의 사후 유작으로 출판되었다. 
화려한 기교, 감미로운 선율이 매혹적이며, 곡이 너무나도 환상적이기 때문에 “즉흥 환상곡”이라는 별명이 붙었다.


쇼팽은 ‘내가 죽은 후 파기해 주기 바란다’고 유언했다는데, 전곡 중에서 가장 유명한 곡으로 정말 매혹적인 곡이다.
작곡가들이 죽을 때까지 발표하지 않는 곡들이 있는 경우가 가끔 있는데, 작품이 보통 좋지 못한 경우에 그렇게 된다.
그런데 “즉흥 환상곡”의 경우는 오히려 그 반대가 아닌가 생각된다.
너무도 아름다운 곡이라 발표하기가 아까워서 그랬는지도 모를 일이다.


일설에 의하면, 쇼팽이 너무나 아껴서 남이 연주 하지 못하도록 출판도 금지 했다. 라는 얘기도 있다.
‘피아노의 시인’ 이라 불리는 쇼팽은 39년의 짧은 인생 동안 그는 오로지 작곡과 연주회에 전념한 정열의 음악가이다.
그는 러시아가 폴란드를 침공한 후에는 파리로 건너가 연주회로 번 돈을 모두 조국을 위해 싸우는 독립운동가들의
지하자금으로 송금한 위대한 애국자이기도 하다.


이처럼 폴란드를 사랑했던 쇼팽은 파리로 떠나올 때 조국의 흙 한 줌을 소중히 싸가지고 왔으며 쇼팽이 숨을 거두자
조국의 한줌 흙은 그의 시신 위아래에 뿌려졌고, 그의 묘비에는 “여기 파리 하늘 아래 그대가 잠들고 있으나,
그대는 영원히 조국 폴란드의 땅 위에서 잠들어 있노라.“라는 비문이 새겨졌다. 그는 프랑스 파리의 애국지사나 공이

큰 예술가들이 묻히는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묘지 중 하나인 파리의 북쪽, 페르라셰즈  묘지에 안장돼 있다.



 Piano: Valentina igoshin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