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셀러니15 은혜 - 은혜 - 교회에서 자주 듣는 말이 “은혜받았습니다.”인데 그 은혜란 무엇인가 ? 은혜는 하나님께서 베풀어 주시는 사랑으로 '값없이 주시는 선물'이라고 배웠으며 은혜의 성립 조건은 믿음이라고 배웠다. 예전에 당숙 어른이 목사 안수를 받고 교회를 개척했는데 기도원에 가신 중에, 그날은 수요일이었다. 당숙 어른과 신학교 동기라는 전도사가 저녁 예배의 설교를 했다. 설교의 내용은 지금도 대략 기억하지만 이스라엘의 사사시대부터 왕국시대까지 이스라엘과 주변 민족들 사이에 숭배되었던 여러 우상들에 대한 설명이었다(바알, 암몬, 아세라, 다곤, 그모스, 밀곰 등). 그 전도사는 설교 중에 밀곰은 곰을 숭배하는 것이라고 말했다.(아닌 것 같은데.....) 예배가 끝나고 숙모님은 전도사에게 “아유, 전도사님 은혜받았습.. 2023. 3. 17. 찬양 - 찬양 - 나는 클래식 중에서 오페라 아리아를 좋아한다. 10대 후반부터 군대가기 전 까지는 팝송을 좋아하여 AFKN의 팝프로 방송도 청취하며 팝 음악에 심취했었다. 그러나 그것도 군 입대로 막을 내리고 사회에 복귀하여 언제부터인가 클래식을 좋아하게 되었으며 클래식 중에서 오페라의 아리아를 좋아하게 되었다. 클래식 음악을 청소년기에 접했다면 성악을 배우지 않았을까 생각해 본다. 지금은 나이 탓에 성악을 배울 마음의 여유도 없고. 전에는 한두 곡 혼자 배우려고 시도하다가 중단하고 말았다. 몇 년 전 서울 모처에서 오페라를 관람한 것이 벌써 수년이 지난 것 같기도 하다. 나는 오페라에서 테너가 너무 멋있어 보인다.. 20대 청년 때는 교회 성가대에서 베이스를 했었지만 테너나 바리톤을 하는 사람들을 보면 좀.. 2023. 3. 15. 봄이 왔네 겨울이 지나고 봄이 왔네. 우리집 담장 옆에는 모과나무, 향나무, 앵두나무가 있는데 모과나무, 앵두나무에는 새싹이 돋아나고 있다. 머지않아 꽃이 활짝 필 것이다. 5월에는 앵두 꽃이 지고 새빨간 열매가 맺힌다. 재작년에는 앵두를 몇 알 따서 먹고는 동네 사람들 아무나 따가라고 벽보를 붙였다. 2023. 3. 13. 소나기의 추억 "주님께서 당신들 땅에 가을비와 봄비를 철 따라 내려 주셔서, 당신들이 곡식과 포도주와 기름을 거두게 하실 것이며."(신명기 11장 14절, 새번역) "아버지께서는 악한 사람에게나 선한 사람에게나 똑같이 해를 떠오르게 하시고, 의로운 사람에게나 불의한 사람에게나 똑같이 비를 내려주신다.(마태 5장 45절, 새번역) *비오는 날 추억 하나 - 과거 중학교 2학년 때로 기억된다. 국어책에서 황순원의 소나기를 읽고는 내용이 참 좋다고 느꼈다. 그래서 소나기의 후편을 원고지에 끄적거렸다. 그 내용에 의하면 소년은 소녀의 죽음을 슬퍼하면서 소녀의 무덤을 찾아갔다. 소년은 무덤 앞에서 흐느껴 울다가 집으로 돌아오는데 갑자기 소나기가 쏟아졌다. 소년은 쏟아지는 빗줄기 속에서 물이 불어난 개울을 건너다가 급류에 휩쓸려.. 2023. 3. 12. 이전 1 2 3 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