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 영향을 미친 아동기의 사회환경에 대한 고찰
1. 서론
나의 아동기는 충남 서천의 시골 마을의 가부장적인 가정에서 시작되었다. 나의 할아버지는 많은 농토를 소유한 부농으로 논밭에서 소출한 여러 가지 곡식과 채소, 과일 등으로 사시사철 풍성한 가운데 시장에서 구입하는 것은 육류와 생선과 생필품 뿐이었다. 나는 어린 시절 조부모 밑에서 생활하였으며 부모님은 도시에서 사업체를 운영하셨다. 나는 초등학교와 중학교를 시골에서 다녔으며 고등학교 2학년부터는 서울에서 학교를 다녔다. 나의 어린시절(아동기)에 큰 영향을 끼친 것은 가정과 학교와 친구라고 할 수 있다.
2. 본론
아동기의 정의
아동기란 공식적으로 학교교육을 통하여 사회가 요구하는 기본적 기술을 습득하는 발달 단계로서, 보통 아동기는 6~12.13세로 본다. 이 시기의 아동은 부모와의 관계, 또래관계를 바탕으로 하여 아직 사회적 의무나 구속이 없는 자유로운 상태에서 자신이 속한 사회에서 생활하는 데 필요한 기본적 기술과 능력을 습득하고 이를 사회에 적용해 볼 수 잇는 기회를 갖게 된다.
1) 가정
사람이 출생하면서 가장 먼저 만나게 되는 환경이 바로 가정이다. 아동의 입장에서는 스스로 부모를 선택할 수도 없고, 가정을 선택할 수도 없다. 그러나 가족을 이룬 성인의 입장에서는 임신과 출산을 선택하고 생명이 탄생한 이후에는 인성을 비롯해 지능이나 사회성 등 많은 부분에 영향을 끼치는 가족관계나 가정환경을 만들어 갈 수 있다. 다시 말해 태어나는 순간은 내 의지대로 가정이라는 공간과 관계를 선택할 수는 없지만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한 뒤에는 자신의 의지대로 가정 내에서 아이를 낳고 키우면서 그 아이를 어떻게 키울지 선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가족의 유형 – 가족의 유형은 크기, 구성, 권력, 거주형태, 관계, 규범, 계층별로 나뉠 수 있다. 가족의 크기가 아동발달에 영향을 주는 것은 부모-자녀가 함께 사는지, 조부모-부모-자녀가 함께 살고 있는지에 따라서 아동이 지각하는 가족역할과 권위가 달라질 수 있고, 애착의 대상자가 동일한 사람이 되거나 바뀔 수 있으며, 주 양육자가 함께 거주하거나 근거리에서 거주하는지에 따라 아동의 일차적 환경체계의 범위가 달라질 수 있다. 부모의 권력에 따라서도 부권, 모권, 평등가족으로 나뉘는데 어느 한 부모의 권력이 더 셀 경우에는 아동이 권위 있는 부모 앞과 그렇지 않은 부모 앞에서 다른 태도를 보이기도 한다. 사회계층에 따른 형태는 가족의 경제적인 지위에 따라 나뉜다. 아동에게 교육의 기회나 간접경험의 기회가 많이 주어지는 계층일수록 자녀의 지능이 높게 나타나고, 부모의 질적인 양육이 부족하고 유아교육기관에도 보내지지 않은 자녀의 언어능력이나 지능은 낮게 나타난다.
*권위있는 자녀 양육 유형 – 부모는 아동의 자율성을 격려하지만 일정한 범위와 기준을 가지고 아동의 행동을 통제한다. 권위있는 자녀 양육 유형 부모의 자녀는 자신이 부모로부터 사랑받고 있음을 알고 쾌활하고 열정적이며 자신감과 자아 통제력이 있다. 그리고 자기신뢰감이 높아 새로운 과제를 빨리 숙달하고 긍정적인 자기 효능감을 발달시킨다.
2) 학교
학교는 아동의 사회적 발달에도 많은 영향을 미치는데 아동이 초등학교에 입학하면 그들의 사회적 환경은 갑자기 변하고 가정 밖에서 보내는 시간이 매우 많아지는데 저학년일수록 교사의 영향을 많이 받으며, 고학년이 될수록 친구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이 시기에는 급우와의 관계를 통해 자아중심적 관점이 감소되고 협동, 경쟁, 협상의 원리를 체득하게 되며 사회적 규칙이나 압력에 반응하는 방법을 학습하게 된다. 교사는 아동의 행동을 바르게 형성하고 발달시키기 위하여 칭찬, 비난, 특권, 처벌과 같은 강화를 사용하며, 아동의 사회성 발달을 돕기 위해 환경을 조성하고 교유고가정 운영 시에도 사회성 발달을 고무할 수 있는 방안을 통합적으로 고려하여야 한다. 아동이 교과학습을 통해 적절한 성취감이나 만족감을 경험하고 친구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해 나가며, 교사로부터 적절한 관심과 인정을 받게 되면 학교생활에 잘 적응하고, 학교에 대해 긍정적인 태도를 갖게 된다. 그러나 교과학습이나 친구를 사귀기가 힘들고 교사로부터 부당한 처우를 받게 되는 경우 학교생활에 적응하기 어렵고 학교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태도를 가질 수 있다. 또한 학교에서 이루어지는 여러 가지 경험을 통해서 아동은 자신의 능력에 대한 자아개념을 획득하고 자신에 대한 평가내용에 따라 긍정적 혹은 부정적인 성격을 형성하게 된다.
3) 친구(또래)
아동기에는 친구와 진정한 우정을 나눌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다. 아동기에는 접촉의 기회가 많고, 동일한 흥미가 있는 또래를 친구로 선택하는 경향이 있다. 피아제는 또래들은 서로 동등하게 상호 작용하기 때문에 아동 각자의 자아중심적 조망을 감소시키는 데 기여한다고 주장한다. 이 시기의 아동은 서로 다른 견해를 갖는 또래들과 상호 작용함으로써 그 자신의 견해의 한계를 이해시키기 위해 절충한다. 따라서 또래집단으로부터 승인을 받고자 하는 아동의 욕구는 또래집단에 대한 동조 경향을 자극한다. 이러한 동조성은 아동기에서 증가되기 시작하여 청소년기 동안 감소된다. 동조성의 정도는 아동기에 가장 강하게 나타나고, 남아보다는 여아가 더욱 동조적이었다. 또한 친구관계를 통하여 또래 및 지도자와의 관계를 유지하는 법을 배우며, 다른 사람에게 적대심과 지배 욕구를 적절히 표출하는 방법을 알게 되고, 서로 심리적으로 지지하고 격려해 주는 자아지지의 가치를 가지며 다른 아동이 자신과 같은 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보고 문제해결 방법을 배우며, 친구와 자신의 갈등이나 욕구 불만을 나누게 되어 정서적 안정감을 얻는 심리치료의 효과를 갖는다.
3) 나의 아동기
나의 어린시절은 시골 농촌에서의 생활이었다. 농촌의 가부장적인 가정에서 부지런하면서 엄격한 할아버지와 마음이 따뜻하고 사랑이 많은 할머님과 함께 살았다. 특히 4대째 내려오는 기독교 집안이어서 신앙생활이 자연스럽게 나의 생활에 영향을 주었다. 어린시절 성장과정에서 가족과 교회와 학교생활이 나에게 주는 의미는 매우 컸다. 나의 조부모님은 부모의 책임과 의무 등을 잘 알거나 이해하지는 못하셨지만 신앙생활을 통해서 이를 뒷받침하는 교육을 시키셨다. 교회는 또래 친구들과 함께 즐겁게 뛰놀고 예배를 드리는 장소로서 나에겐 즐겁고 행복한 곳이었다. 그러나 학교 공부가 끝나고 집에 와서는 어린 나이에 농사 일을 돕느라고 힘든 때가 많았다. 방학 때에는 아침 일찍부터 농사 일을 돕느라고 힘이 들어서 개학이 기다려졌으며 집에 있을 때보다 학교에서 공부하고 친구들과 어울려 노는 것이 좋았다. 농번기에는 집안에서 할머니를 도와서 집안 일과 농사 일을 돕느라고 분주한 가운데 생활을 했는데, 그 때의 힘든 생활이 지금의 가사 일에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한다.
나는 4학년 때 운동장에서 태권도를 하다가 갑자기 육상부 담당 선생님에게 스카우트되어서 100 m, 400 m, 800 m 선수로 활동하였다. 여러 학교에서 선수들이 출전하는 대회 전에는 훈련이 계속되어서 너무나 힘들었다. 그 당시 훈련은 학교 운동장과 산을 오르락내리락 하면서 뛰느라고 너무나 힘들었다. 나의 육상선수 생활은 고등학교 1학년 때 서울로 전학하면서 끝을 맺었다. 나는 학교에서는 친구들과 잘 어울렸으며 선생님들은 잘 대해 주셨다. 많은 친구들은 나를 잘 따랐기에 친구들과의 좋은 관계는 후에 외국에서 생활하면서도 사람들과 잘 어울리고 지도하고 이끌어가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한다.
참고문헌
1. 임은희, 인간행동과 사회환경, 양서원, 2010
2. 조복희 외, 인간발달, 교문사, 1995
3. 신종우 외, 인간행동과 사회환경, 동문사, 2008
4. 이종복 외, 인간행동과 사회환경, 학현사, 2007
5. 권순종 외, 인간행동과 사회환경, 양서원, 2008
6. 장수한 외, 인간행동과 사회환경, 공동체,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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