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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복지학 - 리포트

에릭슨의 심리사회적 이론 1-5단계에 대한 소고

by Ddak daddy 2025. 3. 8.

 

 

서론

독일 심리학자인 에릭 에릭슨은 1902년 프랑크프르트에서 태어나 유태인 부모 밑에서 자라났다. 그는 대학의 정식 학위가 없는 학자로서 하버드대학의 교수직을 갖고 있는 예외적 사람이다. 에릭슨의 발달 이론은 근본적으로 프로이드의 정신분석학적 접근에 기초하고 있으나 프로이드와 달리 아동의 사회적, 문화적 환경의 중요성에 관심을 보였다. 에릭슨은 프로이드와는 대조적으로 자아의 성장에 관심을 가졌다. 어떤 사람들은 그를 신프로이드 학파라고 하며, 프로이드의 이론을 심리사회적 측면에서 체계적으로 확대하였다고 주장하지만 근본적인 면에서 프로이드 이론과는 차이가 있다. 따라서 프로이드의 이론은 심리성적이론이라면 에릭슨의 이론을 심리사회적 이론이라고 한다. 그의 심리사회적 발달이론에서 에릭슨은 생애주기를 통한 발달적 변화와 사회적 역사적 요인에 기초해 성격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였다. 에릭슨의 점진적 분화의 원리에 의해 심리사회적 발달이 이루어진다고 보았는데 점진적 분화의 원리에 대해서 심리사회적 위기가 있으면 이 위기를 성공적으로 해결했을 때 성격발달이 제대로 이루어진다고 보았다.

 

*본론

  1.  1 단계 : 신뢰 대 불신(출생~1)

에릭슨의 첫 단계인 신뢰감 대 불신감의 시기는 프로이드의 구강기에 해당한 생후 1년간에 형성된다. 에릭슨은 건강한 성격의 가장 기본적인 요소를 신뢰감으로 보았다. 따라서 어머니나 어머니를 대신하는 사람은 이 시기에 가장 중요한 인물이며, 아동이 궁극적으로 갖게 되는 신뢰감과 불신감은 어머니-아동 관계의 질에 의해 결정된다. 어머니로부터 따뜻하고 애정적인 보살핌을 받게 되면 아동은 이 사회에 대한 신뢰감을 발달시킬 수 있다. 신뢰감이 형성되면 비록 어머니가 때때로 없다 하더라도 누군가가 자신을 돌보아 주리라는 믿음을 갖게 된다. 그러나 춥고, 배고플 때, 욕구 충족이 되지 않고 기저귀가 젖었을 때도 갈아주지 않는다면 유아는 불신의 감정을 가지고 인생을 시작할 것이다. 따라서 중요한 것은 불신보다는 신뢰의 경험을 더 많이 쌓고 이를 통해 희망, 즉 좌절과 실망에도 불구하고 미래에 좋은 것이 성취될 것이라는 기대를 형성하는 것이다. 이러한 신뢰감 대 불신감의 비율은 앞으로의 인생을 살아가면서 맺게 되는 모든 사회적 관계에서 어떻게 성공적으로 적응하는가에 밀접한 관련이 있다.

 

  1.  2 단계 : 자율성 대 수치심 및 회의감(2)

프로이드의 항문기에 해당하는 시기로, 이 시기의 아동은 신체 근육의 성숙과 대. 소변 가리기로 배설물의 방출, 보유에 대한 통제를 훈련 받는다. 2세가 되면 아동들은 자신들의 행동의 주체가 자기 자신이라는 것을 서서히 깨닫게 되어 지금까지의 반사적 행동에서 반응적인 행동을 보인다. 예를 들어 젖을 빨 때도 적당한 자극이 주어졌을 때의 수동적 빨기반사로부터 자신의 의도에 의한 빨기도 한다. 아동은 이러한 의도적 행동을 통해 자율성을 획득하게 된다. 또한 대. 소변 가리기 훈련은 아동으로 하여금 자신의 행위에 대한 독립심을 키워줌으로써 자율성 개발의 기초를 훈련을 통해 결국은 스스로 환경을 조절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아동 자신이 무엇을 할 수 있다는 생각과 동시에 자신의 지나친 시도에 대한 주위의 비난도 인식할 수 있게 되어 이 둘간의 평형을 유지하려고 노력한다. 만약 아동이 덜 성숙된 상태에서 외부 통제가 너무 빨리 또는 너무 엄격하게 주어진다면 아등은 자신의 통제 능력의 미약함과 더불어 외부 압력자를 조절 할 수 없는 무능력에 대해 심한 수치심과 회의감을 갖게 된다. 이러한 아동은 자신의 행동에 대해 책임감을 회피하려는 경향을 보이거나 구강기로 퇴행함으로써 만족을 추구하려 한다. 또한 이들은 적대적이고, 고집이 세지며, 타인의 도움을 거부함으로써 진보를 가장하려고도 한다. 에릭슨은 엄격한 배변 훈련은 아동을 강박적으로 만들어 사랑, 노력, 시간, 돈에 있어 인색하고 소심하게 되고 강박적 행위는 회의심, 수치심과 병행된다고 하였다. 반면, 확고하고 친절하며 점진적인 배변 훈련을 받은 아동은 자존감을 잃지 않으며 자기 통제 감각을 발달시켜 강하면서도 사회적으로 인정받는 자율의 감각을 획득한다고 보았다.

 

  1.  3 단계: 주도성 대 죄책감(3~5)

4, 5 세가 되면 아등은 언어를 사용하고 신체적 능력이 개발되며 주변의 여러 가지 물건을 마음대로 다룰 수 있게 된다. 뿐만 아니라 많은 호기심으로 질문에 대한 해답을 스스로 찾음으로써 상상력 개발을 기도한다. 충분한 어휘를 획득한 아동은 그 개념들을 이해하게 되면서 주변 환경을 이해하게 된다. 그리하여 자신의 행동에 목표와 계획을 세우는 주도성을 지니게 된다. 그들은 행동을 주도하는 데 있어 자율적일 뿐 아니라 책임감을 갖는다. 아동이 주도하는 행동은 때로 사회에 바람직하지 않은 행동이어서 부모로부터 제재를 받을 수 있다. 부모의 제재가 일관적이면서도 부드럽지 않다면 아동은 자신의 주도적인 행동에 자신감을 잃을 뿐만 아니라 나쁜 짓을 한다는 죄책감도 갖게 된다. , 자신의 행동을 주도하지 못하고 그 행동을 책임질 수 없을 때 죄책감을 경험하게 된다. 그러므로 부모의 역할이 아동의 주도성 발달에 중요하다. 또한 이 단계는 오이디프스 갈등의 시기로, 동성 부모를 동일시함으로써 갈등을 해결하고 그들 자신이 누구인가를 발견하는 시기이다. 이 갈등을 해결하는 과정에서 이성 부모에 대한 성 충동의 두려움 또한 죄의식의 원인이 된다.

 

  1.  4 단계: 근면성 대 열등감(6~11)

이 시기는 아동기 자아성장의 결정적인 단계로서 중요한 인지적. 사회적 기술, 즉 읽고, 쓰고, 말하고, 셈하고, 또래와 어울리는 기술을 학습하는 시기다. 아동들은 학교에서 부과하는 여러 과제들을 성실하게 수행하는 과정에서 근면성을 획득하게 되며, 이러한 근면성을 통하여 전 생애에서 중요성을 갖는 과업성실성을 갖게 된다. 이 시기의 아동들이 학교에서나 가정에서 자신에게 주어진 일에 적절한 성취감을 느끼지 못하면 열등감에 빠져 들게 되므로, 아동을 격려하며 재능을 북돋아 주는 교사나 부모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이 위기를 잘 극복하면 유능감, 즉 과도한 열등감에 의해 손상되지 않은, 업무수해에 필요한 지식이나 기술을 가지고 있다는 확신을 형성하게 된다.

 

  1.  5 단계: 정체감 대 역할혼미(청소년기)

이 시기는 자아정체성을 확립하는 시기다. 자아정체성이란 자신의 존재, 사회에서의 자신의 위치에 대한 생각을 말하며, 자신의 능력, 역할, 선호에 대한 생각, 전반적 가치관, 사회관, 인생관을 포함한다. , 청소년은 주어진 권위에 순종하던 데서 벗어나서 내적으로 스스로 확신하는 독특한 자기 모습을 찾기 위해 고민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나는 누구인가?” “인생이 무엇인가?” 등의 질문을 하면서 해답을 얻기 위해 노력한다. 그러면서 자기의 모습을 희미하게나마 깨닫게 되고 자신의 삶에 대한 방향 감각을 갖게 된다. 정체성 혼란을 극복하고 자신의 정체성을 확립하고자 하는 청소년에게 사회는 여러 가지 역할과 행동양식을 시험해 볼 수 있도록 허용해야 하며, 또한 적절한 진로지도가 필요하다. 만약 청소년기에 자아정체성 위기를 성공적으로 극복하지 못한 개인은 부정적 정체성을 갖게 되어 비행과 같은 부적응적 행동을 보일 수 있으며, 성인기의 발달과업도 제대로 성취하기 어렵게 된다. 이 시기의 위기를 잘 극복하면 충성심, 즉 자신이 자유롭게 결정한 것을 지속적으로 지킬 수 있는 능력을 형성하게 된다.

 

결론

프로이드는 성적본능의 에너지를 리비도(libido)라 하고, 그는 리비도의 집중부위에 따라 성격발달의 단계를 구분하였기에 그가 제안한 다섯 개의 발달단계는 심리성적단계라고 불리어진다. 이에 반하여 에릭슨은 내적본능 및 욕구와 외적 문화적. 사회적 요구 간의 상호작용으로 인해 심리사회적 발달이 전생애를 통해 계속된다고 주장하였다. 그리고 내재된 기초안에 의해 발달이 이루어진다고 믿었다. 에릭슨에게 있어 주요 개념은 자아정체감의 발달이다. 확고한 자아정체감을 확립하기 위해서는 일생을 통해 여덟 가지의 위기(또는 갈등상황)를 성공적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하였다. 매 단계마다 갈등상황(또는 위기) 신뢰감 대 불신감 이나 통합감 대 절망감 에서 처럼 긍정적인 결과와 부정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 여덟 개의 발달단계마다 나름대로의 갈등이 있으며, 그 갈등은 양극의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후기의 저술에서 에릭슨은 갈등을 성공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잠재력 또는 생명력에 대해 언급하고 있다. ‘성공적인 해결은 반드시 긍정적인 측면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최상의 해결책은 긍정적인 측면과 부정적인 측면이 균형을 이루는 것이다. 에릭슨은 특별히 청년기의 중요성을 강조하는데, 왜냐하면 이 청년기는 정체감 형성의 결정적인 시기이기 때문이다. 청년기에 어떤 일이 일어나는가는 성인의 인성에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에릭슨은 확고한 정체감 확립을 위해 청년기에 이룩해야 할 발달과업과 극복해야 할 위기를 각기 제시하고 있다. 결론적으로 에릭슨은 인간에 대한 낙관론적 견해를 지니고 있었기 때문에 인간은 천성적으로 선하며 적응적, 창조적 힘을 지니고 있는 존재라고 가정하였다.

 

*에릭슨의 심리사회적 발달단계를 통하여 우리 사회에서 아동기와 청소년기의 발달성장에 있어서 학교 및 가정과 사회의 환경이 중요하다고 생각되었다.

 

참고문헌

정옥분, [청소년 발달의 이해], 학지사, 2008.

조복희 외, [인간발달], 교문사, 1995.

정규석 외, [청소년복지의 이해], 학지사, 2013.

장휘숙, [전생애 발달심리학], 박영사, 2007.

신명희 외, [발달심리학], 학지사, 2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