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문장작법

시나리오 쓰는 법

by Ddak daddy 2019. 1. 17.





시나리오 쓰는 법

 

시나리오를 쓰기 위해서는

첫째, 역시 글쓰기 연습이 필요합니다. 글로 자신이 말하고자 하는 바를 명확하게 전달해야 하므로 글쓰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둘째, 시나리오를 쓴다 함은 이야기가 있는 영화를 만들겠다는 의미입니다. 즉, 이야기를 잘 구성하는 연습과 노력이 필요합니다. 시나리오를 쓰기 전에 시놉시스나 플롯을 만들고 시나리오를 쓰기 시작하세요.

* 시놉시스는 작품의 의도가 무엇이고, 작가의 주관은 어떤 것이며,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무엇인지 분명하고도 확실한 내용을 전달할 수 있도록 명료하게 작성해야 한다. 시놉시스에는 주제, 기획 및 집필의도, 등장인물, 전체 줄거리의 4가지 기본요소가 구체적으로 포함되어야 한다.

* 플롯 - 소설 ·희곡 ·각본 등의 이야기를 형성하는 줄거리 또는 줄거리에 나오는 여러 사건을 하나로 짜는 작업과 그 수.

셋째, 콘티에서 쓰이는 용어를 적절히 이용해가며 시나리오를 쓸 수도 있습니다. 시나리오는 결국 영화를 만들기 위해 쓰인 것입니다. 즉, 두 인물이 대화를 한다고 할 때, 두 인물의 대사만을 순서적으로 적는 것 이외에, 두 인물의 대화를 어떻게 영상화해서 보여줄 것인지 시나리오상에서 표현을 해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시나리오에서 모든 걸 표현하기 보다는
시나리오를 콘티로 옮길 때 자세히 표현해주는 것이 더 좋고,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영화 상에서 시간의 경과, 세월의 흐름 등을 표현할 수 있는
은.. 오버랩이나 디졸브 말고도 수도 없이 많습니다.

 



예를 들자면.. 그냥 하드 컷으로 넘어가거나, 페이드 아웃되었다가,
다시 페이드 인 되는 아주 기본적인 것에서부터.. 하나의 대상으로
카메라가 다가가 클로즈업 한 뒤, 다시 카메라가 물러났을 때 주변
환경이 변해 있다든가, 아니면 나이트샤말란의 Sign의 마지막에서처럼..
인물이 움직여 가는 동선을 따라 카메라가 움직이는 동안, 배경에
보이는 계절적인 변화를, 컷을 끊지 않은 상태에서 CG 등을 사용해

보여준다든가.. 하는 식으로.. 상상력이 허용하는 한 얼마든지 생각해

낼 수 있는 것이지요.

 



이러한 시간의 경과, 장면의 전환을 어떻게 보여줄 것인가..하는 것은
사실상 연출자의 영역입니다. 장면을 어떻게 연출해, 관객들에게
시간의 경과를 설득할 것인지에 대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시나리오쓰는 작가의 입장에서, 반드시 필요한,
어떤 특정한 이유가 있지 않는 한, 어떤 식으로 세월의 흐름을 표현할
것인지.. 시나리오에 장면 전환의 효과를 묘사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저, 몇 달 후, 몇 년 후, 몇 일 후.. 등이나.. 두 달이 지났다, 또는
그저 시간 경과..라고만 써도 상관없습니다.

 



영화상에서 꼭 필요한 특별한 이유 없을 경우, 작가 입장에서 시나리오상에
장면 전환의 효과에 대해 구체적인 지시를 한다고 하더라도..
나중에 연출자의 손에 들어갔을 때, 결국에 실제적인 콘티 작업과
연출을 하는 것은 연출자이므로.. 연출자의 의도에 맞게 다시 고쳐지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시나리오 작가로서 이런 부분은 연출자에게 맡기는
것이 좋습니다.

 



일반적으로 많은 분들이.. 오버랩과 디졸브를 혼동하시거나..
(실제로 시각적으로 상당히 유사하긴 하지만..) 일반적인 시간 경과를
보여주는 장면 전환으로들 사용하시는데요..

 



우선 오버랩과 디졸브는 약간의 차이가 있습니다. 오버랩은 그저 두 개,
또는 그 이상의 이미지를 동시에 프린트해 화면에서 서로 겹쳐보이게 하는
시각적인 효과이지만, 디졸브는 오버랩을 사용해서 한 장면에서 다른 장면으로
전환되는, 장면 전환 효과를 얘기합니다. 개념상에 약간의 차이가 있습니다만..
실제로 디졸브를 만들기 위해 시각적으로 오버랩을 사용하므로.. 혼동되어 불리우는
일이 많습니다.

 



또한.. 디졸브가 일반에게 이미 시간 경과를 나타내는 클리셰로 받아들여져
있기 때문에.. 장면 전환에서 시간 경과를 표현하기 위해 사용할 수 있지만,
항상 그런 것은 아니며.. 모든 영화에서 매번 같은 것을 표현하기 위해
사용되어지는 것도 아닙니다. 디졸브는 시간의 경과 없이 그저 장소의 변화만을
표현하기 위해서도 사용할 수 있으며.. 맥락에 따라 어떻게 사용되느냐에 따라
전달하는 의미가 바뀔 수 있습니다.

 



시나리오를 쓰려고 하시는 많은 분들의 경우.. 아마추어로서 많이
저지르게되는 잘못들 중 하나는.. 각종 약어의 남발입니다.

시나리오에서 영화의 모든 장면 전환과 컷 분할, 샷 사이즈, 앵글 등을
다룰 필요는 없으며, 이런 작업은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나중에 감독과

촬영감독, 연출부 등이 함께 하게 됩니다.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해서 이렇게 나온
작업 결과가 슈팅 스크립트, 또는 콘티인 것이지요. 굳이 시나리오 작가가,
설령 자신이 연출할 것이라고 하더라도, 시나리오 상에 모든 사항을
지시하거나, 약어를 많이 쓸 필요는 없고요.. 그렇게 쓰지 않은 시나리오
실제로 영화 작업을 하는데에 있어서 바람직한 경우가 많고요.. 실제
프로들이 쓴 시나리오를 보면.. 페이드 인, 아웃에 대한 지시조차 없는
것도 많습니다.

 



시나리오에 있어.. 내러티브나 플롯 등, 내적인 측면을 제외하고..
형식적인 측면에서, 필요한 가장 최소한의 것만을 남기는 것이 바람직한데요...

 



예를 들자면..

 



Scn.#1 실외/낮/학교 앞
가방을 맨 철수가 학교로 들어간다.

 



Scn.#2 실내/낮/동아리 방
철수가 컴퓨터를 켠다. 가방에서 디지털 카메라를 꺼내 컴퓨터와 연결하는
철수. 철수, 포토샵이 뜨는 걸 보면서, 스타크래프트를 하고 있는 영수에게,

 



철수 : 컵라면 남은 거 있냐?

 



영수 : 씨바, 니가 다 처먹었잖아.

 



철수 : 새끼들, 컵라면도 안 사놓고...

 



철수, 자리에서 일어나 매점으로 간다.

 



..에서 처럼.. 신 구분과.. 그에 따른 시간, 장소의 구분.. 지문과 대사..
정도만 있으면 사실상 시나리오로서 갖춰야할 모든 걸 갖춘 셈이 되는 겁니다.

 



시나리오를 쓰시기 위해.. 시나리오과 관련된 책들을 읽어보시는

것도 좋지만.. 이미 완성된 영화들의 시나리오를 찾아 읽어보시는 것 역시

상당한 도움이 됩니다.

 



시나리오를 위한 용어 모음

 




S#(scene number) : 장면번호

F.I(fade in 용명) : 화면이 점차 밝아지는 것 - 영화가 시작되는 단계에서 많이 씀

F.O(fade out 용암) : 화면이 점차 어두워지는 것 - 영화가 끝나는 단계

NAR(narration) : 나레이션, 해설, 화면 밖의 효과를 설명함

O.L(over lap) : 한화면이 없어지기 전에 다음 화면이 천천히 나타나는 이중 화면 접속

D.E(double exposure) : 하나의 화면에 다른 화면이 겹쳐서 이루어져서, 이중 노출에 의한 합성

Insert : 인서트, 신문 잡지 따위를 화면에 삽입하는 것

C.U(close up) : 대사, 즉 일부분을 크게 찍는것

T.U(track up) : 피사체를 향하여 카메라가 전진하는것

T.B(track back) : 피사체로 부터 카메라가 후퇴하는것

PAN : 팬, 장면 전체를 상하,좌우로 촬영하는것
팬업(pan up) : 카메라를 고정시키고 위로 이동하면서 활영하는것
팬다운(pan down) : pan up의 반대 기

W.O(wipe out) : 기발한 느낌을 주기위해 화면을 갑지기 지우는 동시에 연이어 다음 화면을 끌어들이는 방

I.I(iris in) : 화면의 한점을 중심으로 원형으로 확대해 가며 화면을 나타내는 것

I.O(iris out) : I.I(iris in) 의 반대기

E(effect) : 효과음

Continuity : 콘티, 영화촬영대본

Crank in : 크랭크 인, 촬영시작

Crank out : 크랭크 아웃, 촬영완료

N.G(no gdod) : 잘못 촬영된 필름


 







'문장작법'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서평 쓰는 법   (0) 2019.01.17
소논문 쓰는 법   (0) 2019.01.17
원고지 쓰는 법   (0) 2019.01.17
소설 쓰는 법과 시나리오 쓰는 법   (0) 2019.01.17
유시민이 말하는 글 잘 쓰는 법   (0) 2019.0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