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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도서

회심

by Ddak daddy 2017. 10. 27.








짐월리스「회심」정모세역,IVP,2008 , 하드커버 P 286

 

짐 월리스 (Jim Wallis)

미국 복음주의 진영에서 빈곤과 전쟁 같은 심각한 사회적. 정치적 문제들에 대해

날카로운 비판의 목소리를 내는 대표적 지성 가운데 한사람이다.

1948년 미시간에서 태어나 경건하고 보수적인 기독 청년으로 성장했다. 그러던 중 미시간 주립대학에 들어가

당대의 가장 첨예한 사회적 쟁점인 흑인들의 암담한 현실과 이에 대한 복음주의 기독교의 냉대와 무관심을 체험하면서

'급진적인 기독교인'으로 변모했다. 특별히 1968년, 마틴루터 킹 2세와 로버트 케네디의 암살이라는 비보를 접하면서

정의에 대한 냉철한 의식을 소유하게 되었고, 마태복음 25장을 읽으며 가난한 자와 함께 하시는 하나님을 발견하고

극적인 신앙의 회심을 경험한다.

 

어쩌면 '회심' 이라는 고전적인 주제에 대한 책을 다시 사보는 것이 고리타분하게 느껴질 수도 있다.

그러나 나 자신에 대해서 그리고 한국교회에 대해서 진정한 회심을 고민한다면 월리스의 책이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비록 책이 1981년에 쓰여졌지만 우리시대의 크리스챤을 행한 그의 통찰력은 전혀 어색해 보이지 않는다.

짐월리스는 우리가 경험했다고 믿고 있는 '회심'을 뛰어넘어 진정한 예수그리스도를 향한 '돌아섬'(Turning)이란

무엇인지를  세밀하게 때로는 단호한 언어로 설명한다.   

 

" 성경의 회심은 오직 하나님이나 관련된 특정한 죄인에게만 영향을 끼치는,

또 역사와 무관하거나 형이상학적인 교류가 결코 아니다. 회심은 역사속의 개인들에게 일어난다. 회심은 역사에

영향을 주고, 또 역사의 영향을 받는다.성경은 회심에 대해서 말하면서, 회심이 역사내에서 발생한다는 것을 잘 보여준다.

회심은 세상과 별개로 사적인 역역에서 발생하고 그 후에야 역사에 적용되는 그런 것이 아니다" (P40)

 

이글은 회심이 전적인 개인적인 체험인줄만 알았던 내생각을 바꾸게 만들었다. 

회심이 내 중심적인 삶에서 예수그리스도의 삶으로 돌아서는 것이라면 나는 내가 걸어가는 모든길에서 멈추어 서야 한다.

그리고 주님이 무엇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고 있으셨는지 곰곰히 생각해보아야한다. 

 

"이는 가난한 자에게 복음을 전하게 하시려고 내게 기름을 부으시고 나를 보내사 포로된 자에게 자유를,

 눈먼 자에게 다시 보게 함을 전파하며 눌린 자를 자유케 하고" (눅 4:18)

 

지금 한국교회의 관심은 권력을 향하고 있다.

권력자를 위해서 기도하고 권력을 지키기위한 정책을 지지하지만

가난한 자들을 위한 정책은 무관심하며 가난한 자들을 위해 기도하지 않는다.

 

주님의 관심은 가난한 자에게, 포로된 자에게, 눈먼자에게, 눌린자에게 있다면

나에게 있어  진정한 회심은 내삶의 방향을 가난한 자에게 포로된 자에게 눈먼자에게 눌린자에게

향하는 것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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