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사테-집시의 아리아(찌고이네르바이젠)
(바이올린 신지아 UN참전국 교향악단)
사라사태는 스페인의 팜플로나에서 태어난 바이올리니스트 겸 작곡가로서
무수한 비르투오소들이 명인기적 연주의 황금 시대를 쌓아올린
19세기에 있어서 가 장 뛰어난 바이올리니스트 중 한 사람이다.
1878년 작곡. 지고이너란 집시를 가리키며 바이젠이란 선율 ·가락을
뜻하는 말이다. 곡은 집시에 전해오는 선율을 주제로 하고 있으며,
빠른 패시지(선율음 사이를 빠르게 상행 ·하행하는 경과적인 음표의 무리)를
비롯하여 피치카토 ·하모닉스 ·도펠그리프 ·글리산도 등 모든 연주법상의
기교가 총망라된 난곡 중의 난곡으로 당시는 사라사테 자신밖에는
연주할 사람이 없었다. 사라사테는 파가니니, 요아킴, 비에냐프스키와
더불어 근세 4대 바이올리니스트로 불리운다. 그를 가리켜 신에 가깝다고
평하기도 하며 그의 아름답고 맑은 음색과 놀라운 기교,
우아한 표현 등은 불세출의 귀재로 경탄할만한 사람이었다.
작곡가로서의 그는 민족적인 멜로디와 리듬을 활용하여 기교적으로
대단히 어려운 작품을 남겼는데 그 중의 하나가 '찌고이네르바이젠'이다.
이 곡은 스페인 피레네산맥 일대를 유랑하는 집시들에게 전해 오는
전통춤곡을 소재로 쓴 바이올린 독주곡이다. 기교적으로는 대단히
어려운 곡이지만 아주 화려할 뿐만 아니라 예술적으로 세련된 문화인의
애상과 정열을 담은 곡이다.모두 연속되는 3부분으로 이루어졌으며
제1부에서는 잠겨 있는 정열과 억압할 수 없는 울분의 암시
( 낭만이 넘치고, 그 변화 무쌍한 바이올린의 기교로 유랑하는 집시들의
방랑 생활의 호탕함과 집시의 애수를 묘사한다.) 제2부에서는 집시적인 애조,
목메어 우는 애수가 넘쳐흐르며(2부는 두 개의 주제로 나뉘는데
제1주제는 다소 온화한 리듬인 반면, 제2주제는 광란하듯 솟구쳐 오르는
정열적인 춤곡이다. 집시의 분방한 혈기와 끓어오르는 정열,
그 밑바닥을 흐르는 애상이 표현된 바이올린의 명곡이다.)
제3부에서는 앞서의 애조적이던 것이 집시 특유의 광적인 환희로 돌변,
잠재하고 있던 정열이 폭발하고 만다. 그 화려한 기교와
집시풍의 선율로 듣는 이를 곧잘 매료시키는 명곡이다.
그들의 제멋대로 날뛰는 광경을 암시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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