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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작법

서평쓰는 법

by Ddak daddy 2019. 1. 17.




서평 쓰는 법




서평에 관해 특별한 형식은 없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반 <독후감>이나 <감상문>보다는 좀더
객관적인 입장으로 써야 할 것같습니다.

매체에 실리는 수많은 서평들을 보면 일단 그 책을 다른 사람에게 소개한다는 입장으로 시작하는것이 많은데요.
객관적으로 그 책의 주제와 책의 형식 같은걸 파악해서 간단하게 정리를 합니다.
이 책은 이런것에 대해 말하고 있고, 이런이런 구성으로 되어있다..앞부분은 이런거.중간.뒷부분은 이런내용으로 전개한다.

그 다음으론 아무래도 읽는 자의 입장을 표현해야겠죠. 이런 점은 돋보이지만 이런점은 부족하다거나. 지은이의 이런 입장이 마음이 안든다거나.
그 밖에 자신의 입장을 정리해서 덧붙이면 될 것 같습니다. 아주아주 길고 장황하게는 쓰지 않는게 좋습니다.

서평쓰는 법2

서평의 실제적인 구조
서평을 쓰는 여러 가지 방식이 있겠지만, 내가 주로 사용하는 구조는 다음과 같다.
아래 방식은 서평이 서평자 자신의 글이라는 점과 책에 대한 성실한 이해를 가능하게 해줄 것이다.

1. 서론: 책의 주제와 문제, 그리고 핵심 주장을 언급한 후, 그에 대한 서평자 자신의 판단과 어떻게 글을 전개할 것인지를 밝힌다. 이렇게 하면 서론만 읽고도 책과 서평의 핵심을 정확히 파악할 수 있게 된다.

2. 본론: 책의 주요한 개념들과 명제들의 의미를 분명히 하고, 그것들이 서로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지 밝히고 나서, 서평자 자신의 판단과 판단 근거를 제시한다.
또한 책에서 채택한 방법의 일관성 및 적절성에 대한 판단과 그 근거를 제시한다.

3. 결론: 서론과 본론을 종합하여 서평자 자신의 결론을 맺는다. 책의 긍정적인 기여 및 공헌, 비판, 발전 방향 및 과제 등을 밝히면 된다.
보너스: 글쓰기의 기본기 두 가지

이러한 서평의 구조를 이해하고 있다 하더라도 실제로 글을 쓰다 보면 생각대로 잘 써지지 않는 경우가 많다. 나 자신의 경험에 비추어 중요한 점 두 가지만 제시해 본다.

첫째, 주제가 있으면 반드시 그 내용이 있어야 한다.
어떤 글들은 주제만 계속해서 반복하는 경우가 있다. 이 책은 이 주제(S)에 대한 것인데, 주제1(S1)과 주제2(S2)와 주제3(S3)에 대해 다룬다는 식으로 주제만 나열하는 경우다.

껍질만 있고 정작 그 알맹이는 없는 셈이다. 한 문장에 주어가 있으면 반드시 술어가 있어야 하듯이, 글에서도 주제가 있으면 반드시 그 주제에 대한 필자의 주장이 있어야 한다.

내가 곧잘 하는 짓궂은 질문이 하나 있다. 모임에서 한참 책 소개를 하는 사람이 지루하게 주제만 나열할 경우 나는 ‘그래서 그 주제에 대해 저자가 뭐라고 하는데?’라고 묻는다.

이 간단한 질문 하나가 책에 대한 이해를 높임은 물론 나 자신의 글을 더욱 분명하게 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둘째, 한 단락에는 하나의 주제문이 있어야 한다. 글을 쓰다 보면 도대체 어디서 단락을 끊어야 할지 난감해지는 경우가 있다.
단락은 적당히 길이를 봐서 끊을 것이 아니라, 하나의 핵심 주장을 다룬 후 끊으면 된다. 잘 쓴 글일 경우 핵심 문장만 뽑아서 잘 읽어도 글의 내용이 확 들어온다.
훈련을 위해 잘 쓰인 책 한 권을 선택해서 단락별로 주제문을 찾아 밑줄을 그어보면 의외로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서평쓰는 법3
서평은 '책에 대한 평'이므로
결국은 '책을 읽은 후의 감상'인 독후감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다만 독후감이 책의 줄거리나 자신의 감상에 많은 부분을 할애한다면
서평은 그보다 좀더 객관적이고 분석적인 글이 되어야겠죠.

예를 들면 A라는 작가의 'B'라는 작품에 대한 서평을 한다고 칩시다.
이런 식으로 서론을 시작하세요.
잘 알려져 있다시피,A의'B'는 많은 부분에게 독자들에게 시사할 점을 던져주는 책이다.
나 또한 이 책을 읽으면서 감동을 받았고,나아가 인식과 지각에 충격을 받았다.
이 책은 일단 첫 문장부터 독자를 사로잡는다..

그런 식으로 책에 대한 간략한 소개를 하면서 글을 시작한 한 후, 어떤 점에서 감동적이었고 어떤 점에서 인식과 지각에 충격을 주었는지를 구체적으로 전개해 나가세요.

그리고 주인공의 행동 중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이라든가,
님이 주인공이었다면 어떻게 행동했을지에 대한 보충 설명을 곁들이는 것도 좋지요.
그리고 A의 작품 세계를 설명하면서 그의 다른 작품들도 간단하게 소개하고 이 작품을 다른 작품들과 비교하세요.

또한 이 작품이 A의 기존의 작품 세계와 일치하는지,
아니면 전혀 새로운 종류의 작품인지를 살펴보고 그 의의를 조명한 후,
이 책에 대한 일반 문학계의 평가를 정리하세요.

너무 복잡하게 느껴지시겠지만 사실 조금만 찾아보아도 이런 종류의 자료는 쉽게 구할 수 있답니다..

마지막으로 A의 다음 책을 기대해 보겠다든가 다른 사람들에게 이 책을 추천하겠다는 내용으로 글을 마무리하세요.
예를 들면 ‘A의 다음 책이 벌써부터 기다려진다.
그는 새 작품 속에 독자를 위한 또 어떤 미지의 세계를 준비하고 있을까.
’- 책을 통해 무미건조한 일상에 활력을 불어넣고 싶은 이에게 일독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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