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쿠냐(Vicugna vicugna)는 낙타과에 속하며 학명은 Vicugna vicugna이다. 어깨 높이가 70-90cm이고, 몸무게는 35-65kg이다. 낙타과 동물 중 가장 작으며 등에 혹이 없다. 등은 적황색에서 짙은 황갈색 또는 적갈색이며, 배와 다리 밑부분은 흰색이다. 털은 옆구리와 무릎 아래까지 늘어진다. 풀을 뜯어먹고 살며 수컷 한 마리와 여러 마리의 암컷이 무리를 이루어 생활한다. 라마와 함께 볼리비아·칠레·페루에 걸쳐 안데스의 해발 3,500-5,500m 지대에서 생활한다. 라마와 알파카와의 근연종이다. 비쿠냐는 3년마다 털을 깎을 수 있어 양모 생산량이 적지만, 비큐나의 속털만을 사용해서 최고급 모직물을 만든다. 이들의 털이 모직제품으로 만들어지면, 아주 부드럽고 따뜻하다. 비쿠냐 털로 만든 모직 정장은 한벌에 한화로 약 4,500만원 정도라고 한다. 잉카제국 당시에는 귀족만을 위해 보전되었다. 천적은 퓨마 다.
잉카 제국 당시와 현재 모두 비쿠냐는 법으로 인해 보호되고 있다. 1974에 멸종위기상태가 선언되었을때는 6,000마리만이 남아있었다. 현재는 약 125,000마리로 다시 늘어났으나, 국제보호연맹과 미국정부는 아직도 멸종위기에 놓여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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