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ill Life (바흐 G선상의 아리아)

Still Life (바흐 G선상의 아리아)  

이 곡은 다섯 옥타브의 음역을 자유로이 넘나드는 영국 아트록 그룹,

르네상스의 히로인 애니 해슬럼이 팝과 클래식의 하모니..

클래식 작품 원곡에 베티 대쳐의 시를 붙여 노래로 만들었다.

이 앨범은 클래식의 문외한이라 할지라도 귀에 익은 멜로디를 알 수 있을 정도로

유명한 클래식 명곡들로 구성되어 있는데, 타이틀 곡 Stil Life는

바흐의 <G선상의 아리아>이며, Careless Love의 슬픈 멜로디는 쇼팽의 <이별곡>이고,

Save Us All은 알비노니의 <아다지오>, Ave Verum은 모짜르트의 성가곡이다.

 

애니 해슬럼은 영국의 위대한 아트록 그룹 르네상스의 멤버로서 청아한 목소리로

전 세계 팬들을 매료시켜온 불세출의 여성 보컬리스트이며,

그녀의 보이스는 '르네상스'라는 단어가 주는 중세의 신비를 표현하는데 매우

이상적이었기 때문에 그녀 자체가 그룹 르네상스라 할 수 있을 정도로 그룹 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절대적이었다. 비근한 예로 그들의 대표곡인 Ocean Gypsy나

Ashes are Burning, Let It Grow 등을 듣는 것만으로도

그 사실은 쉽게 증명이 된다. 따라서 르네상스하면 다른 멤버들은 기억하지 못해도

애니 해슬럼은 기억하게 되는 것은 결코 무리가 아니다.

   

 Annie Haslam - Careless Love(경솔한 사랑)  

왜 우린 그렇게 경솔하게 사랑했을까요. 상처는 다시는 치유되지 않을 거에요.

왜 우리는 모든 걸 그렇게 공허한 것으로 채웠을 까요. 어떤 사람은 이기적인 사랑을 하죠

왜 우린 쉬운 길을 택했을 까요. 뒤돌아보지도 않고, 이런 아픔도 모르겠지요.

왜 우리는 소중하고 감싸야할 사람에게 상처를 줄까요.

 

우리가 이해하려고 노력하고 상냥한 마음을 가지려 했다면 알았다면, 그저 알기만 했더라도

우리가 잃어버린 모든 경솔했던 사랑은...

 

왜 받기만 하고 돌려줄 줄은 몰랐을까요. 되돌아갈 수 없어요, 다신 없을 거에요.

왜 우리의 이기심은 탐욕스럽게 될 거란 걸 몰랐을까요.

 

그때 상냥한 마음과 확신이 있었더라면 알았다면, 그저 알기만 했더라도,

우리가 잃어버린 모든 사랑은.. 우리가 잃어버린 모든 경솔했던 사랑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