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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음악

스파르타쿠스 ... 그랜드 아다지오

by Ddak daddy 2019. 2. 22.



스파르타쿠스... 그랜드 아다지오


ARAM KHACHATURIAN - DE ESPARTAKUS - ADAGIO.m2ts  


소련 정부가 예술가들에게 바랐던 바로 그 이야기

 

  이 곡 그랜드 아다지오는 스파르타쿠스와 그의 아내 프리기아가 사랑에 가득찬

파드뒤(2인무)를 추는 장면을 그린 것으로 전곡중 가장 아름다운 곡이지요.


하차투리안이 발레음악 스파르타쿠스를 위해 곡을 쓴 것은 1950년대 초반이었지만,

그는 나중에 이 발레음악에서 몇몇 곡들을 뽑아서 오케스트라를 위한 모음곡으로 만든다.


오늘날 더 자주 연주되는 것은 스파르타쿠스 모음곡이며

그는 이 작품 안에 총 네 개의 모음곡을 남겼다.


스파르타쿠스는 트라키아의 전사로, 로마에 대항하여 노예들을 이끌고 자신들의 요새를

구축하였지만, 크라수스와 폼페이에서의 엄청난 전투 끝에 패하고 말았다.

6,000명의 노예들이 이후 아피아 가도에서 십자가형을 당했던 것으로 기록되고 있다.


노예들이 억압적인 군주에 대항하여 폭동을 일으키는 이야기는,

당시 소련의 상황에 비추었을 때 다른 소련의 예술가들도 다뤄주었으면 하는

이야기였을지도 모를 일이다.


스파르타쿠스(BC 109 ~ BC 71)BC 73, 70여명의 노예들과 함께 카푸아

근교의 검투사 양성소를 탈출, 로마 각지의 농노와 광부들을 규합하여

반란을 일으켰다. 그는 로마 정부가 보낸 진압군을 두 차례나 격파하고

남부 이탈리아를 점령하여 로마 지배층을 공포에 떨게 했다.


로마군에게서 노획한 무기로 더욱 강력해진 그의 군대는 최대 12만 명에

이르기도 했다. 하지만 BC 71년 원로원이 파견한 크라수스의 대군에게 패배하여

죽음을 맞았다. 이때 병사 6,000명과 함께 십자가에 매달려 처형됐다고 하니,

예수가 십자가에서 희생된 것보다 훨씬 더 큰 사건이었다

 

발레에서 스파르타쿠스의 무장 봉기는 성공하는 듯 보인다. 크라수스와의 첫 대결에서

그를 생포한 것. 그러나 스파르타쿠스는 크라수스를 용서하고 풀어준다.

자존심이 상한 크라수스는 복수를 꿈꾼다. 아내 에기나가 간계를 꾸민다.


여자들을 이끌고 스파르타쿠스 진영에 잠입, 반란군들을 유혹하여 술을 먹이는 것이다.

모두 환락에 취해 넋을 놓은 틈을 타서 진압군이 반란군 캠프를 급습한다.

반란군은 무자비하게 살육되고, 스파르타쿠스는 수십 개의 창에 찔려 숨을 거둔다.

 

모음곡 2번의 1악장, 스파르타쿠스와 프리지아의 사랑의 장면...

하지만 무엇보다도 유명한 장면은 스파르타쿠스와 프리지아와의 사랑의 장면일 것이다.

이 둘 사이의 로맨스에도 이국주의적인 정서가 서려있다. 어딘가 모르게 매끈하게


가다듬어진 것 같은 이러한 이국주의는 스파르타쿠스와 프리지아의 사랑의 장면을 보다

로맨틱하게 만들어주는 데에 큰 역할을 한다. 잔잔한 파도가 이는 듯한

현악기의 반주를 타고 애상적이면서도 구슬픈 오보에의 선율은

이 장면을 스파르타쿠스의 명장면으로 만들고 있다. 이로 인해 이 곡은

발레음악에서 분리하여 하나의 완성된 곡으로 영화 스파타커스(1960)

러브스토리 테마로도 사용되곤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