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곡이 작곡된 1785년의 유럽 문화는 격렬하고 어두운 정서로 대변되는 질풍노도 문학 운동의 영향권 아래 있었다. 이 작품은 빈의 카지노인 멜그루베에서 열린 예약 연주회를 위해 작곡된 모차르트 최초의 단조 피아노 협주곡이다.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 제20번은 얼핏 베토벤의 향기를 맡을 수 있는 모차르트의 협주곡이기도 하다
W. A. Mozart / Piano Concerto No. 20 in D Minor, K. 466
Korean Symphony Orchestra
Hun-Joung Lim, Conductor Yeoleum Son, Piano
모차르트의 음악엔 단조의 작품이 그다지 많지 않다 단조 협주곡을 단 두곡을 남겼는데 다른 하나 역시 피아노 협주곡 입니다. 모차르트의 피아노 독주 협주곡의 특징이라면 당시에 작곡 중이던 오페라의 분위기가 연주곡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는 것이다. 특히, 피아노 협주곡 20번 D단조(K466)가 그렇다고 한다.
Mozart /Piano Concerto No.20 in D Minor, K 466
Piano, Friedrich Gulda,
Wiener Philharmoniker, Claudio Abbado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 제20번은 총 3악장으로 되어있으며 이 곡은 전반적으로 저음역이 다용되어 어둡고 비극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1악장은 긴장감이 넘치는 악장이다. 위협적으로 상승하는 바순 소리로 시작되는 도입부는 조용하지만 고뇌에 차 있으며, 끊임없이 강해지는 첼로와 베이스의 현악 선율이 이어진다
2악장은 행복감에 넘치는 우아한 악상이 나타나는 곡이다
3악장은 1악장의 극적인 성격이 다시 등장하며 급박한 느낌의 피아노 솔로로 시작된다. 근심 가득한 분위기의 선율이지만 피아노의 움직임이 빠르고 역동적이어서 미묘한 느낌을 자아내며 고전파적인 행복한 결론으로 막을 내리는 곡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