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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음악

환호하라 , 기뻐하라

by Ddak daddy 2018. 10. 31.




모차르트 ... 모테트 165 "환호하라, 기뻐하라"


"환호하라, 기뻐하라"


소프라노 김수정 - 모차르트 모테트 165 "환호하라, 기뻐하라"

Sopr. Sujung Kim "Exsultate, Jubilate" Motet K.165 Mozart  


Mozart Exultate Jubilate, KV 165   환호하라, 기뻐하라

 

모짜르트가 1773년 이태리의 밀라노에 연주여행을 하는 동안, 당시에 아주 유명했던

카스트라토 오페라 가수 Venanzio Rauzzini 를 위해 썼다고 알려진 모테트입니다.

 

모짜르트의 초기 작품중 가장 잘 알려진 이 곡은 아무나 쉽게 접근하지 못하는 곡으로,

기교적으로나 음악적으로 연주자에게서 상당히 원숙한 수준을 요구하기 때문입니다.


전형적인 소나타 형식으로 빠른 1악장으로 시작해서 느린 2악장,

그리고 다시 빠른 3악장으로 연결되며, 1악장은 힘찬 allegro로 시작되고 가사의 내용처럼

찬양하는 영혼들의 기쁨을 노래합니다. 이곡은 마치 소프라노를 위한 협주곡을 듣는 듯합니다.

마지막 악장인 알렐루야는 너무도 유명한 곡이지요.

 

1악장 알레그로 기뻐하라 환호하라

1악장이 끝나면 레시타티보가 이어진다. 오르간 반주 위에서 소프라노가 차분히 읊조린다.

 

친근한 햇살이 빛나고, 구름과 폭풍우도 이제 물러갔네.

정의로운 자들을 위하여 예기치 못한 평온이 찾아왔네.

어두운 밤이 사방을 뒤덮었으나, 이제까지 두려움에 떨었던 너희,

마침내 기쁨으로 떨치고 일어나라, 그리고 즐거이 바치라,

행복한 새벽에, 한 아름의 백합을.

 

이어지는 2악장 안단테 그대, 처녀들의 왕은 달콤하기 그지없다. 템포는 안단테,

협주곡의 느린 악장에 해당되는데, 현악 반주만으로 부드럽게 진행된다.

 

모든 처녀들의 왕이시여, 우리에게 평화를 내려주소서.

당신은 마음에 탄식을 일으키는 슬픔을 달래주십니다.

 

마지막 악장은 유명한 알렐루야, 소프라노가 빠른 스케일을 화려하게 노래하며

삶의 행복을 예찬한다. 가사는 그냥 알렐루야뿐이다.

모차르트는 이 곡을 밀라노에서 초연한 뒤 고향 잘츠부르크에서도 두 차례 더 연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