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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음악

[스크랩] 로드리고 ... 어떤 신사를 위한 환상곡

by Ddak daddy 2018. 6. 28.

어떤 신사를 위한 환상곡


Fantasía para un Gentilhombre, Joaquín Rodrigo. Sergio Calero, Guitarra Clásica  


로드리고, 어떤 신사를 위한 환상곡

[Joaquín Rodrigo, Fantasía para un gentilhombre]

 

스페인의 맹인 작곡가 호아킨 로드리고(Joaqúin Rodrigo, 1901~1999)가 작곡한 어떤 신사를 위한 환상곡은

20세기의 가장 위대한 기타리스트로 존경받는  안드레스 세고비아로부터 의뢰를 받아 1954년 완성,

그에게 헌정했다.   초연은 195835일 엔리크 호르다가 지휘하는 샌프란시스코 심포니의 반주와

세고비아의 기타 연주로 이루어졌다.


이 작품을 작곡하기 전에 작곡가에게 명성을 안겨준 1939년작 [아랑후에즈 협주곡]을 자신에게 헌정하지 않아

마음이 상해 있던 세고비아를 달래주기 위한 목적이 있었다고 알려져 있다.

 

네 개 악장으로 구성된 기타 협주곡풍의 환상곡은 1차 세계대전 이후에 부흥한 신고전주의 스타일에 속하는

작품이며,   화성적인 안정감과 친근한 멜로디, 기타 음악에 대한 애정이 담긴 매력적인 작품으로

그의 [아랑훼즈 협주곡]과 더불어 지금까지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로드리고는 바로크 시대의 매력적인 짧은 무곡 선율을 현대적인 관현악 편성에 교묘히 배치하며

20여 분에 이르는 시간으로 확장, 온화하면서도 자연친화적인 음향을 만들어냈다.

 

제목에 명시된 신사는 세고비아를 지칭하는 것이 아니라,  17세기 에스파냐 기타 연주자였던

가스파르 산츠(Gaspar Sanz, 1650~1710)를 가리키며,  이 작품을 구성하고 있는 총 4개의 악장은

1674년 산츠가 출판한 기타 전문 서적인 스페인 기타의 음악 교본에 수록된 여섯 개의 무곡으로부터

영감을 받아 작곡한 것으로서, 이 협주적 환상곡의 각 악장의 제목은 산츠의 원곡에서 그대로 옮겨왔다.

 

1악장

전원을 뜻하는 비얀시코 풍의 스페인 가곡을 뜻하는 비야노 멜로디가 짧은 오케스트라 총주에 의해 제시되고

솔로 기타가 이를 반복하며 서로 조화를 이루는 악장. 새소리를 연상시키는 피콜로가 기타와 대화를 하는

장면이 가장 인상적이다.

 

2악장

이 환상곡 가운데 가장 길이가 긴 악장으로서 두 부분으로 구분되어 있다. 오케스트라 반주 위에서 기타가

고독한 듯 영롱하며 서정적인 멜로디를 노래 부르다가 현악 피치카토와 기타를 반주로 트럼펫과 플루트가

악상을 변주시킨다.

 

3악장 :

에너지감이 넘치는 근육질적이고 흥겨운 리듬이 배어있는 짧은 무곡으로서 이 전체 환상곡 가운데

9분여의 2악장과 5분여의 4악장을 이어주는 일종의 인터루드 역할을 한다.

 

4악장 :

대서양에 있는 스페인 자치주인 카나리아 제도에서 비롯한 멜로디를 차용한 무곡 악장으로서 지저귀는

새소리와 꽃향기를 머금은 싱그러운 바닷바람을 연상시킨다.

  

출처 : 아름다운 5060
글쓴이 : 청국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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