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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음악

쇼스타코비치 / 로망스

by Ddak daddy 2017. 11. 8.





쇼스타코비치 / 로망스

 Shostakovich /  Romance Op. 97



쇼스타코비치( (Dmitrii Dmitrievich Shostakovich, 1906~1975; 러시아)


이 곡은 '등에(The Gadfly; 소나 말 등의 가축에 붙어서 기생하며 괴롭히는 곤충)'라는

영화의 배경음악으로 작곡했던 것입니다.  영화 제목..'등에(The Gadfly)는...

원래 (오스트리아)합스부르크 왕가의 통치하에 있던 이탈리아에서의 한 혁명가를

비유한 것이었다고 알려져 있는데, 쇼스타코비치는 이 음악으로 소비에트 체제에 

반항하던 자신의 처지를 빗댄 것이 었다고도 합니다.


누군가에게 하소연하는 듯한 유려한 선율은 알 수 없는 슬픔에 젖어 있기도 한데,

삶의 과정에서 기로에 선 인간이 겪는 갈등과 고뇌를 나타낸 것이 아닌가 합니다.


풀루트 : 제임스 골웨이(James Galway;1939~ ;아일랜드)


수많은 영화음악을 작곡해왔던 쇼스타코비치(1906년-1975)는 1955년 미국의 여류

소설가 에델릴리안 보이니치의 소설 Gadfly(말파리/동물의 피를 먹고 사는 벌레로

서양에서는 남을 귀찮게 하는 사람을 비유)의 내용을 영상화한 소련의 영화'Ovod' 의

제작에 참여하여 배경음악을 작곡하였다.


영화음악 중 몇 곡은 소련 작곡가 레본 아토브미얀(Levon Atovmyan 1901-1973)에 의해

오케스트라를 위한 모음곡으로 편곡되어 '말파리 모음곡'으로 발표된다. 이 조곡은 12곡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8번째 곡인 '로망스'가 1983년 BBC의 인기첩보물 미니 시리즈

'Sideny Reilly의 음악으로 사용되면서 유명해진다


영화속에서 오케스트라와 바이올린으로 연주되었던, 이 곡은 여러 악기의 연주용으로

편곡되어 우리에게 가까워졌다. 서정성이 가득한 유려한 선율의 이탈리아적 느낌이 드는

러시아적 멜로디로 듣는 이의 마음을 차분하게 만드는 곡이다.


"쇼스타코비치는 작곡을 통해 러시아인들의 공통된 불행과 운명을 나누어 가진 것뿐만
아니라 제도와 체제에 저항했다.  또 인간의 혼을 개조해 버리려는 압제와 비인간적인
권위에 저항했다”고  ‘프로무지카’지의 요시프 라이스킨은
쇼스타코비치에 대한 추모의 글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