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그너 / 오페라 탄호이저의 아리아 "저녁별의 노래"

바그너 오페라-탄호이저의 아리아 "저녁별의 노래"                 

   

바그너 오페라 탄호이저 중에서 아리아 "저녁별의 노래"   -사랑하는 여인의 죽음을 예감하고 그 영혼이 평안하기를 기원하는 노래     죽음의 예감인양 황혼이 땅을 덮고 골짜기를 검은 옷이 감싼다. 아득히 높은 곳을 향하는 그녀의 영혼에도 밤의 공포를 가로 지르는 길은 두렵다. 여러 별들 중 가장 아름다운 별이여,  빛을 내서 아늑한 등불을 저 멀리 보내어, 부드러운 빛이 밤의 어두움을 헤치고 골짜기의 길을 친히 가리켜 주오. 오 나의 자애(慈愛)로운 저녁별이여, 나는 언제나 행복한 기분으로 반겨 맞지만, 그녀를 결코 배반할 리 없는 이 마음을, 꼭 전해 주시오, 그녀가 지나갈 때에. 아득히 높은 곳에서 천사가 되기 위해 그녀가 이 땅의 골짜기에서 날아오를 때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