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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동식물)

곤충이 싫어하는 토종식물

by Ddak daddy 2016. 12. 22.





봄이 되고 날씨가 따뜻해지니, 벌써 벌레가 한두놈씩 날아다닙니다.

특히 산에 갈 때 땀냄새를 쫓아 어느새 날파리들이 따라다니면 여간 성가시지 않고, 피부 약한 당귀부인은 한 방 물리면 퉁퉁 붓곤 합니다. 그럴 땐 민들레나 고들빼기를 톡 꺽어 흰진을 살짝 바르기도 하고, 명아주를 짓찡어 얼굴에 팩처럼 바르기도 합니다. 멧돼지보다 더 무서운 놈은 뱀이고, 뱀보다 더 무서운 놈은 벌이고, 벌보다 더 무서운 놈은 진드기, 진드기보다 더 무서운 놈은 바로 이 날파리랍니다. ㅜㅜ

날파리는 동물의 체온을 감지하면 눈 주위를 맴돌다가 순식간에 흔적을 남기고 갑니다. 그러면 오래지 않아 아랫눈꺼풀에 이상한 놈들들이 꿈틀댑니다. 으으~

밖에서 사는 개는 가끔씩 눈꺼풀을 뒤집어 검사를 해줘야 합니다.

그래서 산에 가기 전에, 무더운 여름철 모기에 시달릴 때, 마당개나 고양이에게도 향수처럼 뿌릴만한 곤충기피제가 없을까 해서 자료 모아봤습니다.

 

 

■ 초피나무 (또는 산초나무)

 

초피나무 열매. 초피나무를 울타리로 심으면 집 안에 모기가 들어오지 않는다.

어렸을 적에 글쓴이가 살던 시골 마을에서는 모기를 쫓느라고 멍석을 깔고 누워 쑥 연기를 피우는 것이 아니라 마당 옆에 있는 초피나무 아래 자리를 깔고 누워 있기만 하면 되었다. 모기를 없애려고 살충제를 마구 뿌리는 것이 아니라 마당을 빙 둘러 초피나무를 심었다. 초피나무는 보기에도 아름답고 열매는 양념으로 훌륭하며 잎이나 덜 익은 열매로 장아찌를 담가 먹으며 열매를 따서 팔면 높은 수입을 얻을 수도 있으니 일석삼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는 나무라 할 만하다.

초피나무와 닮은 것으로 산초나무가 있는데 일본인들이 초피나무를 산초나무로 부르기 시작하면서 이제는 산초가 국제 통용어가 되어버렸다. 미국의 뉴욕과 로스앤젤레스를 돌아다녀 보면 미국 사람들이 커피에 초피 가루를 넣어 마시는 것을 흔히 볼 수 있다. 프랑스에서는 초피를 원료로 하여 새로운 향신료를 개발하여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또 남미의 여러 나라에서도 초피를 즐겨 먹고 있다.

일본에서는 천만 평이 넘는 땅에 초피나무를 재배하여 초피 가루를 미국과 유럽으로 수출하여 큰 소득을 얻고 있다. 일본은 우리나라의 초피 열매를 수입해서 가공한 후 다시 역수출하고 있기까지 하다.
우리나라 남부지방은 초피를 재배하기에 세계에서 가장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다. 초피를 연구하는 학자들은 한결같이 한국 지리산 부근에서 나는 초피가 향기가 제일 강하고 품질이 가장 좋은 것으로 꼽고 있다. 그런데도 우리나라에서는 논밭둑이나 길 주변에 자라는 초피나무를 귀찮다고 베어 내는 형편이다.

초피나무의 열매는 추어탕을 먹거나 회를 먹을 때 향신료로도 인기가 있다. 시골에서는 초피나무 껍질을 벗겨 생선을 잡는 데에도 쓴다. 초피나무 껍질을 벗겨 돌로 짓찧어 개울물에 풀면 물고기들이 배를 하얗게 뒤집고 물 위에 떠오른다. 초피나무의 매운 성분과 향기는 사람한테는 거의 독성이 없지만 모기, 파리 같은 곤충이나 생선, 돼지, 오리 같은 동물에게는 독성이 몹시 센 편이다. 초피나무에는 매우 강력한 항균 물질이 들어 있는데 학자들은 에이즈 균을 죽일 수 있는 물질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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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피나무

 


■ 삽주

 

삽주. 삽주 뿌리를 태우면 공기 중에 있는 갖가지 균이 죽는다.

한의학에서 위장약이나 풍습을 없애는 데 흔히 쓰는 약초인 삽주 뿌리 역시 사람한테 해로운 벌레를 죽이는 효력이 탁월하다. 삽주는 우리나라 산에 흔한 약초다. 어린 싹은 나물로 먹고 뿌리는 구황식물로 먹거나 약으로 쓴다. 삽주 뿌리를 캐서 냄새를 맡아 보면 역시 맵고 아린 냄새가 나는데 이 향기 성분 속에 나쁜 벌레나 균을 죽이는 힘이 있다.

삽주 뿌리 40g에 말린 쑥 10g을 섞어서 같이 태우면 공기 중에 있는 결핵균이나 감기바이러스, 황색포도알균, 대장균, 녹농균 등의 갖가지 균이 다 죽는다. 나쁜 균을 죽이는 작용이 포르말린이나 자외선보다 훨씬 세다고 한다.

삽주 뿌리를 태운 연기를 가구나 그릇, 옷, 곡식 같은 것에 쏘이면 장마철에도 곰팡이가 생기지 않고 창고 안에 있는 바퀴벌레나 좀벌레 등이 다 죽는다. 삽주 뿌리를 태울 때 나오는 연기는 사람이나 동물한테는 전혀 해를 끼치지 않으므로 전염병이 유행할 때 감염을 막을 수 있고 모기향 대신 태우면 모기가 가까이 오지 않는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양념으로 흔히 먹는 고추 역시 나쁜 균을 죽이고 파리나 모기, 바퀴벌레 같은 벌레를 내쫓거나 죽이는 효력이 있다. 방이나 창고의 문을 잠가 놓고 그 안에서 고춧가루를 태우면 매운 연기에 취해서 바퀴벌레, 파리, 모기, 빈대, 쥐며느리 같은 것이 모두 죽거나 도망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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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삽주

 


■회향나무

 

회양열매. 썩은 간장이나 상한 생선에 넣으면 냄새가 본래대로 되돌아온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방부작용이 뛰어난 식물로는 회향이 있다. 키는 150㎝쯤 자라고, 잎은 코스모스를 닮았으며 여름철에 노란 꽃이 우산처럼 모여서 핀다. 은은하고 단맛이 나는 향이 일품인 이 풀을 마당에 심으면 그 냄새를 싫어하여 개구리, 뱀, 두꺼비 등이 집안으로 잘 들어오지 않고 파리나 모기도 가까이 오지 않는다. 회향은 원래 유럽이 원산지인데 중국을 거쳐 우리나라에 들어와 지금은 간혹 심기도 하고 저절로 자라기도 한다.

회향은 좋은 향기와 단맛이 있어서 맛과 냄새를 좋게 하기 위해 음식이나 약에 넣는다. 회향은 부작용 없이 음식이 빨리 소화되게 하고 밥맛을 좋게 하며 몸을 따뜻하게 하는 효과도 있지만 여름철 상하기 쉬운 음식에 넣으면 음식을 오래 보존할 수 있다. 회향이라는 이름도 썩은 간장이나 상한 생선에 회향을 넣으면 냄새가 본래대로 되돌아온다고 하여 붙은 이름이다.

회향 열매에는 2~6%의 정유 성분이 들어 있는데 여기에 진정작용 및 최면작용이 있다. 한밤중에 일어나 우는 아이에게 회향 씨를 달여서 먹이면 신통하게 울음을 그치고 잠을 자게 된다. 입냄새를 없애는 데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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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회향열매

 


■ 측백나무

 

별(星,star)과 같은 열매가 달려 있다.
은행나무처럼 벌레를 방지하는 효능이 있어 학교담, 조상의 무덤가에 소나무와 함께 심는다. 이 나무는 전설이 있단다. 옛 난리통에 무덤가에 피난 간 23세 궁녀(처녀)가 있었는데 이 측백나무와 소나무를 먹고 300년을 살았다는 전설이다.
오랜세월이 지나 후손(할배)이 무덤가에 이 처녀를 보고 인사하지 않는다고 나무라자 이 처녀 왈(曰), 할배한테 "떽, 네 이놈..! 네 나이가 올해 몇이던고.." 하더란다.^^

이 나무의 열매를 먹으면 춥지도 덥지도 않고 나이도 먹지 않는다고.. 신선들이 먹었던 대표적 나무며 십장생에 들어가는 나무다. 이 나무의 열매는 술로 만들어 복용하면 좋단다. 어떤것이던지 술은 약효는 최고란다.
또 간에 복수가 차면 이 나무의 열매를 오소리 쓸개와 같이 달여서 먹어면 빠지고 잉어+단호박 4등분+옥수수 수염+녹두 반홉+ 시호 달여서 그 물을 먹으면 복수가 빠진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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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측백나무

 


■ 차조기

 

차조기. 씨앗에 몹시 센 방부작용이 있다.

차조기라는 풀도 뛰어난 방부작용을 하는 식물이다. 차조기는 꽃풀과에 딸린 한해살이풀로 우리나라 곳곳에 저절로 나서 자라기도 하고 더러 심어서 가꾸기도 한다. 줄기는 네모졌고 잎이나 꽃 등이 들깨를 닮았다. 다만 줄기와 잎이 보랏빛이 나는 것이 들깨와는 다르다.

잎의 보랏빛이 진한 것일수록 약효가 높고 잎 뒷면까지 보랏빛을 띠는 것이 좋다. 잎에 자줏빛이 돌지 않고 좋은 냄새가 안 나는 것을 들차조기라 하는데 약효가 훨씬 떨어지는 것으로 친다.
차조기 씨로는 기름을 짜는데, 이 기름에는 매우 센 방부작용이 있어서 20g의 기름으로 간장 180ℓ를 완전히 썩지 않게 할 수 있다고 한다. 또 차조기 기름에 들어 있는 안키오키슘이라는 성분은 설탕보다 단맛이 2,000배나 강하다.

차조기 잎을 김치를 담그는 데나 음식을 만들 때 넣으면 음식이 쉽게 상하지 않는다. 여름철에 오이, 양배추로 만든 반찬이나 김치에 넣어 맛을 내는 데 쓰며 일본에서는 매실장아찌를 만들 때 착색제나 방부제로 많이 쓴다. 차조기를 집 주위나 마당에 심으면 파리, 모기 같은 벌레들이 가까이 오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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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조기

 


■ 녹나무와 봉선화

 

제주도에는 녹나무라고 하는 늘푸른 큰키나무가 있다. 줄기나 잎에서 송진 냄새와 흡사한 향기가 나는데 이 향기 성분이 뱀이나 지네, 개구리 같은 것을 죽이거나 가까이 오지 못하게 하는 효과가 있다. 녹나무 잎이나 줄기를 태우면 모기, 파리 같은 곤충이 옆에 오지 못하고 또 주변에 있는 온갖 병원균들이 다 죽는다.

습기가 많고 무더운 중국의 남쪽 지방에는 뱀이 많다. 뱀이 우리나라처럼 산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동네 한가운데서 어슬렁거리는 것을 예사로 볼 수 있으며 뱀한테 물리는 사람도 적지 않다. 그런데 뱀이나 개구리, 두꺼비 같은 파충류나 양서류 동물은 봉선화에서 나는 냄새를 싫어한다. 중국 사람들이 봉선화를 마당가에 둘러 심는 것은 뱀이나 개구리 등이 집안으로 들어오지 못하게 하기 위함이다. 우리네 조상들이 장독대 옆에 봉선화를 심었던 것도 같은 이유에서였다. 또 뱀한테 물렸을 때는 봉선화 줄기를 짓찧어 물린 자리에 붙이거나 봉선화 씨앗이나 줄기를 달여 먹는 것으로 치료하였다.

이처럼 우리 주변에는 해로운 동물이나 벌레들을 가까이 올 수 없게 하는 식물들이 많다. 이들 식물들을 잘 활용하면 파리, 모기, 뱀, 지네, 바퀴벌레로부터 시달리지 않고 여름을 보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자연이 주는 신비로움에 대해서도 더 많이 배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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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봉선과 노란물봉선

 


■ 비수리(야관문)

 

비수리(야관문)에는 파충류나 곤충이 싫어하는 냄새가 나서 야관문 근처에는 뱀, 개구리, 두꺼비, 곤충 같은 것들이 가까이 오지 않는다. 뱀뿐만 아니라 개, 쥐, 고양이에 물린 상처나 벌에 쏘였을 때에도 야관문을 달여 먹으면서 이와 함께 물린 부위를 달인 물로 씻으면 잘 낫는다. 야관문은 콩과에 딸린 여러해살이풀로 언뜻 보기에 싸리나무를 닮았 으며 시골 사람들이 대신 빗자루를 만드는 데 흔히 쓴다. 길 옆이나 저수지의 둑 같은 곳에 무리 지어 자라며 도로를 만들기 위해 산을 깎아낸 곳에 산사태를 막기 위하여 일부러 심기도 한다. 야관문을 먹은 사람은 천리 밖에서도 빛이 난다 하여 천리광(千里光) 이라고도 부르고, 큰 힘을 나게 한다 하여 대력왕(大力王)이라고도 하며, 뱀을 쫓는다고 하여 사퇴초(蛇退草)라고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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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수리(야관문)

 

 

■ 은행나무잎, 목련나무잎, 단풍나무, 쇠뜨기, 오동나무잎, 고사리

 

이들은 벌레(충)자국이란 존재하지 않는 식물들이다.

은행나무에서는 진코민(은행나무 추출성분)이 나오는데 공기의 정화작용을 강하게 한다.
은행잎을 침대밑에 깔아두면 침대 진드기나 벌레가 없어진다.
푸른잎일수록 벌레 살균능력이 뛰어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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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은행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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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련나무

 

단풍나무는 미국전역에 퍼지면서 나무에 벌레들이 살수 없어서 산에 새가 동물이 사라지고 있을 정

도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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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풍나무

 

쇠뜨기는 담석, 당뇨에 좋고 모래밭에서 많이 난다. 뽑아서 차(茶)로 이용해도 되고 위염, 위괘양,

위진정제로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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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쇠뜨기

 


■ 제충국

 

제충국잎, 제충국은 살충효과가 우수한 천연자재다.

번식력이 왕성하기 때문에 포기 나누기나 삽목을 통해 어렵지 않게 농사에 필요한 양의 제충국을 얻을 수 있다. 제충국은 사람이나 동물에 대한 피해가 없고 진딧물, 굴나방, 노린재류, 잎말이나방, 담배나방, 흰불나방, 멸강나방, 거세미, 좀나방, 파밤나방 등 대부분의 해충에 효과가 있다.
주정 20리터 1말에 꽃을 단 제충국 전초 말린 것을 같은 양으로 담궈 하절기에는 1개월 정도, 동절기에는 2개월 정도 숙성시켜 사용한다. 햇빛에 노출되면 약효가 떨어지므로 그늘에서 말리고 불투명 용기에 보관하여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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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충국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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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충국잎

 

(이상 출처: 오두막마을 http://cafe.daum.net/farmingstory)

 


■ 허브

 

로즈마리, 라벤다, 스피아민트, 회향나무, 측백나무 등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향기 좋은 식물의 성분들이 대장균과 같은 세균을 살균하거나, 알레르기의 원인인 진드기와 쌀벌레, 바퀴벌레와 같은 해충을 살충하는 효과를 나타내고 파리, 모기를 쫓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상 출처: 부귀농하눌타리 http://cafe.daum.net/busanhanultari)


그외 베란다나 창가에 놓으면 모기들이 싫어해서 잘 들어오지 않는 식물들이다.

 

1.구문초(제라륨)
종류로는 레몬제라륨,페파민트제라륨,애플제라륨,쵸코제라륨등등 여러종류가 있다.
성장속도는 상당히 빠른편이다. 꽃색깔이 상당히 아름답다. 번식 역시 삽목으로 가능하다.
벌레들이 다른 화분에는 잘생기는데 이들에게는 없다.
향시는 종류별로 다르다.
경험상 레몬 제라륨이 가장 좋다.
시중구입가격은 2000-300원정도.

 

2. 페니로얄민트
허브의 일종이다.
속설로는 인간이 맡을 수 있는 가장 향기로운 것이며, 해충들에게는 가장 싫은 냄새라고 한다.
향기는 상당히 좋은 편이며, 생육 역시 빠르다. 번식은 너무 빠르다.
흰색의 조그만한 꽃이 핀다.
위의 둘다 집에서 키우기에는 좋은 편이다.
페니로얄은 시중에서 구입하기 좀 어려운 편이다.
구입가격은 3000원정도.

 

(이상 출처: 에코랜드 http://cafe.daum.net/bgs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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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연기피제

 

천연기피제? 어렵게 보지 말자. 어린이의 눈, 그 호기심으로만 보자. 절대 실망시키지 않는다. 요즘 우리 주위에는 어떤 식물들이 자라고 있을까. 녹음이 완연해진 이 자연의 품속을 가만 들여다 보면 정말 독특한 존재들이 넘쳐난다. 자연계에 존재하는 수많은 곤충이 유독이 싫어하는 식물은 없을까? 식물의 온 몸에 곤충자국 전혀 없는 존재는 없을까? 이 식물들은 왜 어떤 벌레들에게도 피해를 입지 않는 것일까? 이것의 특성을 이용한다면 지금 나의 작물을 은행나무로, 목련나무로 변신을 시켜 충의 피해를 극복할 수 없을까? 지금 내 작물이 은행나무잎 향기를 내뿜고 있다면, 그러다가 목련나무잎 향을 입고, 다시 단풍나무잎 향으로 옷을 바꿔 입는다면, 아니면 두 세가지 향을 동시에 내뿜게 한다면 우리 밭에 얄미운 충은 어떤 반응을 일으킬까? 그럼 그 향을 어떻게 우리 작물로 옮긴단 말인가?

 

<향기를 온전히 작물로 옮기는 방법>

식물의 '향기'를 온전하게 유지하는 것은 간단치 않다. 시중에 천연향수가 대중화되기 어려운 이유도 이것이다. 왜냐하면 처음의 향 그대로 유지되지 않기 때문이다. 따라서 세계적인 향수 브랜드 거의 모두 화학적합성향을 주재료로 하고 있다.
참고로 인간의 입장에서 향기가 있는 것만 향이 있는 식물이 아니다. 인간은 못느끼지만 모든식물은 자신의 고유의 향을 가지고 자신의 생존과 번식능력을 키워왔다.

 

향을 온전히 유지시키기 위한 몇 가지 주의 사항이 있다.

 1. 열을 가하지 말 것.
 2. 산을 가하지 말 것.
 3. 미생물과 혼용하지 말 것.
 4. 빛에 노출하지 말 것.
 5. 산소에 노출하지 말 것.
 6. 가급적 신속히 활용할 것.

 

향을 유발하는 화합물을 일명'방향족 화합물'이라고 하는데 이것은 열과 산과 빛과 산소에 민감하며 미생물에 의해서 그 화합물의 구조가 분해되어 향이 순식간에 소멸할 수도 있다. 생선비린내가 풍기는 바닥에 토착미생물을 뿌려보면 미생물이 냄새(향)를 얼마나 손쉽게 제어하는가 알수 있을 것이다.

 

<알코올을 이용하면 '향'이 고스란히>

예로부터 우리는 향을 간직하기 위한 방법으로 알코올을 선택해왔고 실제 알코올은 시간흐름에 관계없이 고유의 향을 간직하게 하는 중요한 매계가 되고 있다. 이 알코올을 적극 활용해 보길 권한다. 알코올에 생잎을 그대로 넣을 것인가. 아니면 음건하여 넣을 것인가는 선택에 따라 다르겠으나 주정의 알코올 함유량이 98%이어서 생 잎을 통속에 꽉 채운 후 주정을 부어 밀봉하여 보관하는 것이 더 효과적일 것 같다. 음건하여 활용하는 경우는 그 약효가 휘발성 향성분이 아닌 지용성 기피성분인 경우에 효과적이다. 그러나 때로는 기피식물을 채취하여 바로 녹즙기로 짜서 그 액을 바로 엽면시비에 활용하는 방법이 가장 효과적일 수도 있다고 본다.

기피식물 추출물 500배를 기준하여 향의 번짐을 더욱 촉발하기 위해 알코올을 500배 혼입하고 향기가 오래 유지되고 밀착되게 하기 위해 천연유화제를 2000배 정도 추가하여 충 다발시기에 엽면시비를 하는 것이다. 알코올로 추출한 추출물의 경우 농도장애가 별로 없어 추출물의 농도를 좀더 높여도 관계없다. 이때 잎면의 건강을 함께 도모하기 위해 바닷물을 30배, 천연칼슘제 1000배를 혼용하기도 한다. 즙액을 내서 활용할 경우 거즈로 섬유질을 바로 걸러서 주정(알코올98%)을 1/2 혼용하여 저온저장하면 향의 변질 없이 오래 보관할 수 있다.

 

< 천연모기퇴치제>  
재료:맥주 2컵. 구강청정제 반컵. 소금 1숟가락(밥숟가락)
맥주.구강청정제.소금을 잘 섞어서 분무기에 담아 몸에 뿌려준다.(20:4:1 비율)
화초에 뿌리면 해충을 퇴치해서 더 자라는데 도움을 준다.
실제로 미국에서 잔디재배에 스프링쿨러에 이 용액을 담아 사용하고 있다고 한다.

 

< 모기덫>

재료: 페트병. 베이킹파우더 2숟가락. 황설탕 2숟가락
1. 미지근한물(40도 정도) 1컵에 황설탕 2숟가락을 넣고 녹인다.
2. 1)용액에 베이킹파우더 2숟가락을 넣고 잘 섞어준다.
3. 페트병을 1/3 부분을 자른뒤에 2)용액을 담고
   잘라낸 페트병 윗부분을 거꾸로 세워서 끼운다.
   (이 때 이산화탄소가 새지 않도록 테이프로 잘 붙인다)
4. 검은종이로 표면을 싼다.
  모기가 잘 발생하는 습기찬 곳. 화초 쪽에 구석진 곳에 놓습니다.
  집안 온도. 습도에 따라 모기덫에 모이는 정도는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 모기 상식 >

1. 모기는 해가 지는 저녁 8시부터 새벽1시 까지 활동이 왕성하기 때문에
    활동을 시작하는 시기에 모기기피제를 사용하는 게 좋다.
2. 모기가 달려들 때 팔을 휘저으면 열과 이산화탄소가 많이 발생해서
    오히려 모기에게 길잡이가 되므로 최대한 몸의 움직임을 적게한다.
3. 모기를 손바닥으로 때려잡으면 모기의 피에 감염이 되어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실례 있음) 모기가 앉았을 때 손으로 툭툭 치는 게 좋다.

 




(이상 출처: 오두막마을 http://cafe.daum.net/farming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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