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복음전도자 케네스 해긴의 『기름부음의 이해』. 저자가 50여 년간의 사역을 통해서 배운 기름부음에 대한 가르침을 아낌없이 나누고 있다. 총 3부로 구성했다.
제1부에서는 그리스도를 영접하면서 얻게 되는 '개인적인 기름부음'에 대해 다룬다. 제2부에서는 직분과 함께 오는 '사역의 은사를 위한 기름부음'에 대해 검토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제3부에서는 교회에서 벌어지는 '집단적인 기름부음'에 대해 설명한다.
목차
서문
역자 서문
제1부 개인적인 기름부음
제1장 예수님께 임한 기름부음
제2장 내재된 기름부음
제3장 나를 인도하신 기름부음
제4장 기름부음 없이 행하는 치유 사역
제2부 사역의 은사를 위한 기름부음
제5장 오중 사역의 은사
제6장 설교를 위한 기름부음
제7장 가르침을 위한 기름부음
제8장 목회를 위한 기름부음
제9장 선지자의 기름부음
제10장 사도의 기름부음
제11장 기름부음을 증가시키는 방법
제12장 기름부음에 순종하기
제13장 독특한 기름부음들
제14장 치유를 위한 기름부음
제3부 집단적인 기름부음
제15장 집단적인 기름부음
많은 사람들이 “사도행전의 시대로 돌아갑시다.
초대교회 시절로 돌아갑시다. 초대교회 성도들이 행했던 대로
우리도 그렇게 합시다.”라고 말할 것입니다.
“그렇게 하라.” 하나님의 영이 말씀하신다.
그들과 같은 체험을 가져라.
그들과 같은 빛 가운데서 행하라.
그러나 그들처럼 교회를 다스리려면
너희들은 아무런 영적인 성장도 없는
어린아이 신자와 어린아이 교회를 벗어나지 못할 것이다.
전이될 수 있는 능력
그처럼 성령님은 전기나 물과 같이 흐릅니다. 성령님은 한 사람에게서 다른 사람으로 흐를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이 능력, 즉 치유의 능력은 만져서 알 수 있는 실체이며 하늘의 거룩한 실재일 뿐만 아니라 전이되거나 전달될 수 있는 것입니다.
그것은 한 사람으로부터 다른 사람에게로 전해질 수 있으며 또한 한 사람으로부터 다른 사람을 통해서 전이될 수 있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그의 열두 제자들을 부르셔서 그들에게 능력을 주셨을 때, 예수님은 분명히 능력을 전달하신 것이 분명합니다.
마태복음 10:1
예수께서 그의 열두 제자를 부르사 더러운 귀신을 쫓아내며
모든 병과 악한 것을 고치는 권능을 주시니라
요한복음 3장34절에 나온 하나님의 말씀에서는 예수님께서 한량없는 성령을 가지셨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그가 열두 제자를 보낼 때 그들에게 능력을 주셨습니다. 그러면 그는 어디에서 이 능력을 얻게 되었습니까? 사도행전 10장 38절에서 그 대답을 찾을 수 있습니다. “하나님이 나사렛 예수에게 성령과 능력을 기름 붓듯 하셨으매....”
심지어 맡겨진 사역을 감당함에 있어서도 무엇인가가 한 사람으로부터 다른 사람으로 전도되는 일이 자주 있습니다.
신명기 34장에 나온 하나님의 말씀에 따르면 모세가 여호수아에게 안수를 했기 때문에 여호수아는 모새가 받은 것과 똑같은 지혜의 신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신명기 34:9
모세가 눈의 아들 여호수아에게 안수하였으므로 그에게
지혜의 영이 충만하니 이스라엘 자손이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하신 대로 여호수아의 말을 순종하였더라
모세가 여호수아에게 안수함으로서 모세가 기름부음을 받았던 것과 똑같은 영적인 지혜와 능력이 여호수아에게 전달된 것이 분명합니다. 그 이유는 하나님의 능력은 전이될 수 있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누가복음 10장19절에서 예수님께서 칠십 인에게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너희에게 뱀과 전갈을 밟으며 원수의 모든 능력을 제어할 권세를 주었으니 너희를 해할 자가 결단코 없으리라.” 내가 알기에는 여기에서 희랍에 ‘권세’는 ‘능력’과 같은 뜻으로 번역됩니다. 그러나 그것이 권세이든 능력이든 상관없이 예수님은 자신이 하신 일과 똑같은 일을 하도록 그들을 보내셨습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능력으로 병든 자를 고치시고 귀신들을 내쫓으셨습니다.
예수님의 제자들이 그러한 기적들을 인간의 힘으로 할 수 있었습니까? 그렇지 않습니다. 만역 그들이 그런 일을 할 수 있었다면 벌써 하고 있었을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그의 재자들에게 권세를 주시고 또한 분명히 능력을 주셔서 나아가 사람들을 고치고 구원하도록 하셨습니다. 마가복음 9장에서 우리는 제자들이 여행 중에 예수님께서 능력을 주시지는 않았지만 믿음으로써 귀신을 내쫓는 어떤 사람을 우연히 만났습니다. 제자들은 그가 귀신을 내쫓는 것을 금지시키고 돌아와서 이 사실을 예수님께 보고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말씀하셨습니다. “금하지 말라 내 이름을 의탁하여 능한 일을 행하고 즉시로 나를 비방할 자가 없느니라”(막9:39)
그 사람은 예수님의 이름으로 귀신을 내쫓고 있었지만 그는 예수님을 알지도 못했습니다. 그는 예수님과 서로 모르는 사이였습니다. 예수님께서도 그를 알지 못했으며 또한 그를 부르지도 않으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내가 너에게 권세를 주노라. 내가 너에게 능력을 주노라”라고 말씀하시지도 않으셨습니다. 이 사람은 예수님의 한 집회에 왔다가 귀신을 내쫓는 믿음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가 믿음을 통해서 귀신을 내쫓았던 것에 주목해야 합니다. 제자들이 그런 사역을 했을 때는 기름부음을 받아서 그렇게 했던 것입니다.
우리는 기름부음에 의해서 거둘 수 있는 결과와 똑같은 결과를 믿음에 의해서도 거둘 수 있습니다. 기름부음과 믿음의 두 문제를 분리해서 생각할 필요가 없습니다.
기름부음을 받아 사역을 행하는 사람들 중 어떤 이는 믿음에 대해 아무 것도 모르고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1947년에서 1958년까지 미국에서 있었던 위대한 ‘치유 부흥’(Healing Revival) 시기에 우리가 가졌던 중요한 문제들 중의 하나였습니다.
거의 모든 치유 사역을 하는 복음전도자들이 기름부음, 즉 하나님의 능력을 받고 자기의 맡겨진 사역을 행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들 중의 일분느 성경을 잘 모르고 있었습니다. (당신이 성경에 관해서 평생 들은 이야기 중 가장 바보 같은 이야기를 늘어놓던 사람들이 바로 그들입니다.)
이 운동에 참여한 대부분의 목사님들은 치유의 목소리 협회에 속해 있었습니다. 우리는 항상 추수감사절에 총회를 가졌습니다. 필라델피아에서 개최된 1954년 정기총회에서 나는 참석했던 몇몇 목사님들에게 “여기 참석한 사람들이 모두 사라져버린 후라도 저는 여전히 어딘가에서 저의 사역을 수행하고 있을 것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우리 한두 명을 제외하고는 목사님들이 모두 결국 사라져갔는데, 나는 여전히 사역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왜 그렇습니까? 내가 기름부음을 받아 직분을 수행하는 것과 믿음으로 사역을 하는 것의 차이를 알고, 또 나는 양쪽 방법을 다 사용해서 나의 사역을 행하기 때문입니다.
다른 목사님들은 어떻게 된 것입니까? 많은 목사님들이 한 사람씩 연달아 아프게 되었습니다. 이들은 놀라운 일을 하도록 하나님으로부터 크게 쓰임을 받은 사람들이었지만 그들은 단지 기름부음만 받아 사역을 하려 했습니다. 그들 중 몇 명은 아르고 난 다음에 나에게 와서 이렇게 말을 했습니다.
한 목사님이 말했습니다. “이 기름부음은, 이 은사나 제가 받은 직분이 무엇이든 다른 사람을 위해서는 효과가 있지만 저를 위해서는 효과가 없는 것 같습니다.” (기름부음은 다른 사람들을 위해 사역하는 곳에 있습니다.) 그는 또 “왜 그 기름부음은 저를 위해서는 효과가 없습니까?”하고 말었습니다.
나는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사도들에게 직분을 주실 때 사도들을 위해 사용하라고 주시지는 않았습니다. 하나님께서 사도의 직분을 주신 것은 그리스도의 몸된 교회를 위해서 주신 것입니다. 목사님도 다른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믿음으로 치유함을 받아야 할 것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그냥 그대로 사역을 하실 수밖에 없습니다.” 그는 마치 유령을 본 것처럼 나를 바라보았습니다.
그는 말했습니다. “글쎄요, 저는 믿음에 대해서 아무 것도 아는 것이 없으니 그냥 이대로 해 나가야 하겠군요.”
나는 그에게 다시 말했습니다. “우리 중에 믿음에 대해 뭔가 알고 있는 몇몇 목사들이 설교하고 가르칠 때 목사님께서는 귀를 기울여 들었어야 했습니다. 목사님이 어떤 일을 감당하시도록 기름부음을 받았다고 해서 목사님께서 모든 것을 다 아신다는 것은 아닙니다.”
또 한 분의 다른 목사님에 대한 생각이 납니다. 어느 날 밤에 사람들이 농아학교에 있던 다섯 명의 성인을 그의 집회에 데리고 왔습니다. 다섯 명 모두가 즉시 치유함을 받았습니다. 그 목사님이 눈이 먼 여인에게 안수를 하자 그 여인은 즉시 두 눈을 뜨게 되었습니다. 또 한 여인은 들것에 실려 들어왔습니다. 그녀의 주치의가 그녀는 죽을 것이라고 포기해 버린 것입니다. 그러나 그녀도 즉시 치유함을 받았습니다.
그런데도 그 목사님은 믿음에 관한 성경구절에 대해선 도대체 문외한이었고, 치유 사역에 대한 것도 성경에 무슨 내용이 있는지 거의 알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나는 이 불쌍한 친구가 어느 날 밤 하는 이야기를 듣고 기가 막혀 거의 의자에서 떨어질 뻔 했습니다. 그러다가 훗날 그도 싫증을 내게 되었습니다.
기름부음이 그에게 임하시면 그는 그 기름부음 아래서 자기의 사역을 행하게 되며, 이때까지 본 적이 없는 위대한 일이 일어나게 됩니다. 그러고 나면 그 기름부음이 거두어집니다. 기름부음은 우리 위에 계속 남아 자신을 나타내시지는 않습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신체적으로 지쳐버리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그 기름부음을 오래 지탱할 수가 없습니다. 그것은 마치 전기가 흐르는 전선을 잡고 있는 것과 같아서 우리는 영원히 그것을 잡고 있을 수는 없는 것입니다.
나도 너무나 강력한 기름부음이 내 위에 임하셨기 때문에 덜덜 떤 적도 있습니다. 나는 그 기름부음 아래서 온 몸을 떨었습니다. 심지어는 나의 두 눈 알까지도 펄떡거렸습니다. 너무나 강한 기름부음을 받아서 나는 군중을 볼 수조차 없었습니다. 사람들은 내가 자신들을 똑바로 바라보고 있다고 생각했지만 나는 다른 영적 영역으로 넘어가 있었기 때문에 사람들이 거기에 있다는 것조차도 몰랐습니다.
내가 그 영적 영역으로 들어가 있을 때에는 더 많은 성과를 거두게 되지만 나는 그 영역에 머무르지는 않습니다. 왜냐하면 내가 지탱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나의 몸은 아직 죽음을 면치 못하는 신세이기에 나는 그 상태를 지탱할 수가 없습니다.
나는 주님께 “주님, 이제 꺼 주십시오! 제발 꺼 주십시오! 저는 지탱할 수가 없습니다. 더 이상 받을 수가 없습니다!”라고 외쳐야만 했습니다.
한 번은 함께 사역하는 사람들끼리 저녁 식사를 하다가 치유의 기름부음에 대해 이야기를 했습니다. 한 복음 전도자가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몇 년 동안 치유의 기름부음이 저에게 임하셨다가 떠났다가 했습니다. 항상 기름부음이 제 위에 임재 해 계신 것은 아니었습니다. 그런데 최근에 기름부음이 저에게 돌아왔습니다. 때때로 제가 밤중에 거실에서 저의 아내와 이야기하면서 앉아 있다가 잠자리에 들려고 일어나 침실로 들어갈 때면 저는 마치 영광으로 가득 찬 방으로 들어가는 것 같았습니다. 기름부으심이 저의 온 몸에 가득 찹니다. 저는 그것을 감당할 수가 없습니다. 그것은 기름부음, 즉 치유의 기름부음입니다. 그래서 결국 저는 이렇게 하고야 맙니다. ‘주님, 그만 꺼 주십시오. 저는 더 이상 감당할 수가 없습니다’라고 말할 도리 밖에 없습니다.
나는 그가 무엇을 말하고 있는지 정확하게 알고 있습니다. 신체적으로 우리는 그것을 더 이상 받을 수가 없습니다. 예수님께서는 한량없는 성령을 가지셨습니다. 하지만 만약 내가 성령을 다소나마 지나치게 많이 가진다면, 나는 그것을 감당해 낼 수가 없을 것입니다.
출처: 기름부음의 이해 (케네스 해긴 목사님 지음)의 제14장 치유를 위한 기름부음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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