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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서평

체임벌린의 남북전쟁

by Ddak daddy 2016. 12. 6.




미국사의 클라이맥스가 남북전쟁이라면,

       남북전쟁의 클라이맥스는 게티즈버그 전투요

       게티즈버그의 글라이맥스는 피케트의 돌격이다.

                  Stewart, Pickett's chartge의 저자 

 

 

 

1993년에 게티즈버그 전투를 다룬 영화가 개봉이 되었습니다.

이 영화는 무려 4시간짜리 대작이었는데 지루한 감이 있지만 게티즈버그 전투를 사실적으로 따라간 영화입니다.

이 영화에서 남군은 로버트 리, 롱스트리트, 아미스테드 장군의 이야기를 다루고

북군은 미드 중장등의 얘기가 다뤄지면서 체임벌린 대령과 메인20연대가 중요하게 다뤄집니다. 

메인 20연대는 전투 2일째 리틀 라운드탑 전투에서 남군을 상대로 선전하고 탄약이 다 떨어지는 절대절명의 순간

체임벌린 대령이 착검과 함께 돌격 명령으로 남군의 공격을 격퇴해 냅니다.

이 책을 소개하기에 앞서 이 영화 이야기를 하는 것은 아마 밀리터리에 관심있는 분들께서

이 영화를 보거나 앞으로 참고 하시라고 소개합니다.

역사 재현가 그룹이 엑스트라로 대거 참여해서 게티즈버그 전투를 최대한 재현하고 있어 흥미롭습니다.

 

그럼 이 영화의 주인공 중 한명이며 이 책의 실질적인 저자인 체임벌린 장군에 대해서 알아보지요.

 

            

           Joshua Lawrence Chamberlain , 1828 ~ 1914

 

보도인 대학의 교수로 재직 중 불타는 애국심으로

1862년 메인20연대 중령으로 프레더릭스버그 전투에 참전합니다.

1863년 대령으로 게티즈버그 전투에 참전, 1864년 피터즈버그 전투에 참전합니다.

 

피터즈버그 전투의 부상으로 투병중 준장으로 진급하고 다시 파이브 포크스 전투에서 부상을 당해

남북 전쟁중 모두 여섯 군데의 부상을 입습니다.

 

아포머톡스의 항복식을 주관했으며 남북전쟁 후 메인 주지사를 4번 역임, 보도인 대학의 총장을 지냈습니다

1898년 70세의 나이로 미국-스페인 전쟁에 지원했으나 고령을 이유로 거절됐고

1914년 마지막 남북전쟁의 전상자로 사망했습니다.

 

1893년 미의회는 그에게 Medal of Honor를 수여합니다.

 

 

   

 

먼저 국내에는 남북전쟁에 낯선분들이 많아 두권의 책을 소개합니다.

남북전쟁(박정기/삶과 꿈), 이야기 남북전쟁(김준봉) 2권인데

그나마 국내에서 남북 전쟁에 대한 개괄서로 만족스럽다 할만합니다.

미국의 역사 중에서 중요한 전쟁인데 국내에는 책들이 그다지 많지 않아 아쉽습니다.

 

잠깐 북군의 병력 운용을 언급하자면 북군은 전쟁전 소수의 정규군이 있었습니다.

남북전쟁이 개전하자 이 정규군을 충원해서 확장하는게 아니라 별도로 모병을 진행했습니다.

각 주마다 병력을 모병하여 참여 시켰는데 이 때의 장교들은 주지사가 알아서 선임했습니다.

그래서 체임벌린 같은 교수가 갑자기 중령이 되기도 했지요.

그랜트 장군같은 경우는 꽉막힌 진급길에 절망해서 제대해서 이일저일 실패하고 살다가

전쟁이 발발해 주지사에 의해 바로 대령이 되서 참전합니다. 

문제는 장교의 질이 일정하지 않다는 거지요.  특히 장군들은 문제는 심각했습니다.

이에 비해 남군은 북군에서 넘어온 정규군 장교를 중심으로 확장해 장군단의 질은 높았습니다.

문제는 양측다 하급장교나 병사들은 문제는 심각했습니다.  첫 총성에 양쪽이 우르르 도망가 버리기도 했습니다.

그래도 자기 땅에서 싸운 남군측이 사기가 더 높았지요.

 

체임벌린 장군과 그의 메인20연대는 위 두책에서도 다뤄지고 있습니다.

그와 그의 연대의 무훈이 인상적이었고 중요했기 때문이지요.

이 책은 그 체임벌린 장군이 쓴 편지와 공문서, 지도등의 자료를 정리하여 만든 책입니다.

남북전쟁에 참전한 주요 군인의 생생한 증언이 담겨져 있습니다.

현역 육군 대령이 번역을 했네요.

 

이 책의 저자는 편지와 보고서의 간격을 적절한 증언으로 메꿔주고 있습니다.

그랜트와 리 장군이 누가 더 인명 손실을 감당할 수 있는가로 대결한 피터스버그 전투에서

공격에 앞장선 체임벌린 대령은 총상으로 부상을 당합니다.

즉사할수도 있었던 중상에도 체임벌린은 후임자에게 지휘권 인계에 신경씁니다.

 

그의  부하였던 스테틀러 상병은 같이 부상을 입어 수술대에 있었다가

체임벌린이 실려오자 몸을 틀어 한쪽으로 비켜납니다.

체임벌린은 의사에게

"나는 괜찮으니 그냥 한쪽에 눕히시오.. 가서 나의 장병들을 돌보시오"

스테틀러는 그러한 체임벌린을 평생 존경했습니다.

그랜트 장군은 그의 장군 진급을 즉시 승인하여 병상의 체임벌린을 위로하려 했습니다.

 

기적적으로 회복한 체임벌린 준장은 남군의 공격을 지휘하다 위기에 몰립니다.

일제 사격을 받아 말과 본인이 중상을 입었지만 피에 젖었지만 다시 말을 달려

자신의 연대에 중앙에 서서 무너지려는 부하들에게 용기를 불어 넣어 남군을 몰아냅니다.

 

아포머톡스에서 남부연맹  리 장군의 북버지니아군의 항복을 받을때 항복식을 주관하며

용맹스럽게 싸운 남부군이 그 앞을 통과할때 패배자의 걸음으로 들어오자

이 장군은 앞에 총 상태의 부하들에게 어깨 총 명령을 내립니다.

용맹한 자들에게 보낸 경의 였지요.

이에 남부군 장병들도 가슴을 세우고 걸음을 바꿔 절도 있게 입장합니다.

자존심을 세워 준 북군 장병에 대한 예의 였지요.

 

이러한 장군이 우리에게도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그가 가족에게 보낸 편지 한구절이 기억에 남습니다.

 

나 때문에 너무 슬퍼하지 마오. 나는 반드시 살아남아 우리 아이들을 만날 것이오.

 

              


  원   서 : Through Blood and Fire

 

  저   자 : 마크 네스빗  Mark Nesbit

                게티즈버그 국립군사공원 관리인이면서 역사가이다.

                1978년부터 깊이 있는 역사의식으로 미국의 역사, 특히 남부전쟁을 통찰한다. 

 

  역   자 :  김봉기

                1981년 육군사관학교를 졸업한 김봉기는 1998년 미국 텍사스의 미 육군 3군단에서 근무했을 때

                체임벌린에게서 리더의 덕목을 배우고, 미국과 미국인을 이해하게 된다.

                그때부터 김봉기는 지구에 남은 마지막 분단국가인 우리의 현재와 미래를 숙고하기 시작했다.

                첫 번역서인 이 책은 그 결과물이다.

                1990년 미국 육군 지휘참모대학, 1993년 연세대 행정대학원을 나온 김봉기는 현역 육군 대령이다.

 

   출판사 :  한스하우스


   가   격 :  15,000원


   출간일 : 2011년 09월 22일

   목  차 
        

             추천의 글 
             옮긴의 서문 
             남북전쟁 개황 
             남북전쟁 주요 인물 소개 
             머리말 
             맺음말 

             1862년 

             (사진) 이스라엘 위쉬번 
             메인 주 주요 지명 
             제임벌린이 사용했던 군장 
             워싱턴과 버지니아 초기 전장 지도 
             쉐퍼드타운 인근의 보틀러즈 여울 
             1862년의 패니 
             하퍼즈 나루 전경 
             스트롱 빈센트 

             1863년 

             (사진) 애브너 코번 
             체임벌린이 그린 라파하녹 강 스콧 댐 인근의 
             메인 20연대 캠프 
             G. K. 위렌 
             찰스 헤이즐럿 
             체임벌린이 그린 1863년 7월 2일 리틀 라운드 탑의 
             메인 20연대 전투 스케치 
             제임스 라이스 
             게티즈버그 전투 요도 

             1864년 

             (사진) 사무엘 코니 
             1864~1865년 버지니아 전장 
             체임벌린이 소장했던 지도 : 버지니아 피터즈버그 
             체임벌린이 소장했던 지도 : 라이브스 샐리언트 
             라이브스 샐리언트에서 체임벌린의 몸에 박혔던 총알 
             체임벌린이 부상했던 장소에서 가까운 작은 시내가 흐르는 협곡 

             1865년 

             (사진) 체임벌린이 소장했던 지도 : 화이트 오크 도로 전장 
             그래벌리 런 지역의 퀘이커 도로 
             체임벌린이 소장했던 지도 : 화이트 오크 도로에서 파이브 포크스까지의 일부 이동경로 
             체임벌린이 소장했던 지도 : 파이브 포크스 전투 
             1865년 4월 3일 북부군 피터즈버그 점령 
             체임벌린이 소장했던 지도 : 애포매톡스 법원 주변의 작전지영 
             1865년 4월 19일 워싱턴 링컨 대통령 장례 행렬 
             1865년 4월 1일 파이브 포크스 전투시 북부군 기병부대 돌격 
             체임벌린이 소장했던 지도 : 체임벌린의 행군 경로 
             1865년 5월 23일 워싱턴 관병식을 선도하는 미드 장군 지휘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