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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음악

[스크랩] 송어

by Ddak daddy 2016. 3. 11.

 

                 

             *송어*

                 

슈베르트 / 피아노 5중주 A장조 '송어'  D.667

Piano Quintet in A "The Trout"  D.667  

Franz Peter Schubert

 




 

 

Cleveland Quartet /연주
Alfred Brendel /piano

 

 

 
Schubert / Piano Quintet in A " Trout" D.667
<전악장 이어듣기>

 

 


슈베르트 가곡 '송어' / 빈 소년합창단

 

 

슈베르트는 22세이던 1819년 여름 당대의 명 바리톤 가수 요한 포글(Hohann Vogl) 과 함께
북부 오스트리아 지방으로 피서를 겸한 연주여행을 떠났다.
슈베르트가 아직 세상에 이름이 알려져 있지 않았을 때
이미 성악가로 명성이 높았던 포글은 연가곡 '겨울 나그네'를 비롯,
수많은 슈베르트의 가곡을 소개해 그의 재능이 뛰어남을 알렸던 최초의 위대한 가수였다.
슈베르트는 그를 위해 많은 가곡을 작곡하여 주기도 하여 서로 친한 사이가 되었다.
이들이 친하게 된 것은 [슈베르티아데]라고 하는 슈베르트를 돕기 위한 모임을 통해서였다.
이 모임에는 슈베르트와 어린 시절부터 기숙사 생활을 같이 한 슈파운을 비롯,
시인(詩人)인 마이어호퍼, 천재 화가 슈빈트, 슈베르트보다 나이가 30세가 많은
빈 국립오페라 극장의 명 바리톤인 포글이 참가하고 있었다.
이들은 밤마다 모여 음악을 연주하고 춤을 추고 시를 읊고, 문학을 논했다.

 

 

 

 


1악장: Allegro vivace


제2악장: Andante


제3악장: Scherzo. Presto


제4악장: Andantino

이 악장은 바로 이 곡에 송어라는 이름이 붙게 된 악장으로
슈베르트와 가곡'송어'를 주제로 한 변주곡 형식을 취하고 있다.



제5악장: Allegro giusto (피날레)

 

 

슈베르트는 가곡[송어]를 1817년에 썼는데,
그 해 포글이 [슈베르티아데](슈베르트의 밤이라고 도 함)에서 초연(初演)을 했다.
이 가곡은 유쾌하고 명랑한 송어의 뛰노는 광경을 그린 것인데 가사의 대의는 다음과 같다.
거울같이 맑은 시내에 송어가 화살처럼 헤엄치고 노는데,
낚시꾼이 낚시를 드리웠지만 물이 너무 맑아서 안 잡히니까
물을 흐려놓고 송어를 잡는다는 이야기.
나는 흥분해서 낚시꾼에게 속아 넘어간 물고기를 보고 있었다는 것이다.

1819년, 작곡자가 22세 때에 포글(바리톤)과 함께,
북부 오스트리아 산지(山地)의 작은 도회인 슈타일이나
린츠 방면으로 피서를 겸한 연주여행을 한 적이 있었다.
이 두 사람은 7월 13일부터 9월 중순까지 이곳에 머물며,
슈타일의 광산업자(鑛産業者)인 시르베스터 파움가르트너(Sylvester Paumgartner)의
정성스런 대접을 받게 되었다.
관악기와 첼로를 연주할 수 있었던 그는 슈베르트에게
자기가 연주할 수 있는 곳을 하나 작곡해 주도록 의뢰했다.
그의 집에서는 동료들이 모여 주로 5중주를 비롯한 소규모의 악기편성으로
된 실내악을 연주했었는데, 가급적이면 이미 널리 알려진 슈베르트의 '송어'를 주제로 해서
5중주곡을 작곡해 달라는 것이었다.
이 5중주곡은 실내악으로는 슈베르트가 작곡한 최초의 걸작이었다.
이 곡을 '송어'라고 부르는 것은 제4악장이 1817년 봄에 작곡된 '송어'라는
제목의 가곡의 가락을 주제로 한 변주곡이기 때문이다. 

 

 

 

 송어

 

어미 고기는 60센티미터 정도까지 성장한다.

몸은 원통형이고 비늘이 잘다. 옆줄의 비늘수는 112내지 140개나 된다. 기름지느러미 가 있고 꼬리지느러미는 얕게 갈라진다.

등은 암청색, 배는 은백색이다. 등에는 혹반점이 많고 혼인색일 때는 암수가 다 같이 등과 배에 흑색이 강하다.

산란기는 9, 10월이다. 물이 맑고 차며 바닥에 자갈이 깔린 곳에 웅덩이를 파고 산란 한다. 부화한어린 송어는 산란장에서 월동을 한 뒤 다음해 4, 5월에 바다로 내려간다. 바다에서 성장한 뒤 산란기에 되돌아온다.

동해로 흐르는 일부 하천에 분포하며 일본과 러시아에도 분포한다.

「동의보감」에는 송어에 관하여 다음과 같이 기록하고 있다. 성은 평이고 독이 없고 맛이 달며 대단히 좋다. 살이 많으며 색이 빨갛고 선명하여 소나무의 마디와 같다고 하여 송어라는 이름이 붙은 것이다. 동북 지방의 강과 바다에서 산출된다

고서에 나오는 송어의 산지는 간성, 강릉, 삼척, 양양, 영덕, 영일, 영해, 장기, 흥해 등이다.

 

산천어는 송어의 육봉형(陸封型 ; 어류 생태형의 하나, 일생을 담수 지역에서 생활하는 것을 이른다) 또는 하천잔류형(河川殘留型)으로 동해로 유입되는 영동지역의 연곡천 이북 하천 및 북한, 일본, 중국 북동부, 사할린에 분포한다. 몸은 길고 좌우로 납작한 편이며, 비늘이 작고, 등지느러미의 뒤쪽에 기름지느러미가 있다. 어린 송어의 모습을 일생 동안 지니고 있다...

 

 

                                                   송어회

 

 

 

 

                                                                       송어튀김

 

 

 

 

 

 

 

                                   * 영화 송어

 

 

 

 

 

 

 

 

첫째날.. 4년만의 재회, 처음에 그들은 즐거웠다.

도시를 피해 외딴 시골에서 양식장을 하며 살아가는 창현에게 도시의 방문객들이 찾아온다. 고등학교 동창인 민수와 병관. 이 여행에는 민수의 아내이자 창현의 옛애인인 정화와 병관의 처 영숙, 그리고 정화의 여동생 세화도 동행한다. 자연과 함게 오랜만의 재회를 즐기던 그들... 창현이 대접하는 송어회도 맛보고...

둘째날....애증과 갈등은 이미 평화로운 일상을 침범하고 있었다.

그러나 다음날부터 일행들 사이에 알수 없는 위협의 전조들이 다가오기 시작한다.
엽사들의 총성이 들려오고 송어들이 허연배를 드러낸채 죽어있고, 이미 죽어서 회접시에 오른 고기에 비위까지 상한다. 특히 엽사들의 추근거림은 이들 도시인들의 자존심을 건드린다.
한편 처음부터 창현에게 묘한 매력을 느끼며 접근하는 세화를 어색해 하면서 창현은 정화와의 옛추억을 돌이켜 보며 혼자 갈등에 빠지기 시작한다. 창현의 윗집에서 혼자 개를 키우며 살고 있는 소년 태주는 일행이 도착했을때부터 세화에게 특별한 관심을 보이며 그녀를 훔쳐본다.
더욱이 엽사들과 창현은 술에 만취해 노루를 잡아 피를 마시며 민수일행을 경악시킨다.

세째날...반가움은 증오로...또다시 그렇게 바뀌어 갔다

다음날 서둘러 돌아갈 채비를 하지만 봉고차에 누군가 펑크를 내버린다.
타이어를 구하러가는 창현을 따라나선 세화는 세찬 빗속에서 창현과 갑작스런 정사를 나누게 되고 그 사실을 알게 된 정화는 질투심에 사로잡힌다. 한편 옷을 갈아입던 세화를 훔쳐보던 태주는 가뜩이나 신경이 곤두서 있는 민수 일행에게 걸려 분풀이 대상이 된다. 이성을 잃은 민수와 병관은 태주를 양어장에 빠져죽게 만들고 뒤늦게 달려온 정화와 영숙도 돌이킬수 없는 상황을 모두 창현에게 떠넘기려 한다.
도시인의 이기심에 염증을 느낀 창현...
그러나 도망치 듯 그곳을 떠나려던 일행에게 창현이 달려와 태주의 시체가 없어졌다는 사실을 알리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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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집단이 양어장에 도착하면서 차가운 도시가 외면했던 순수한 모습이 완전히 드러난다. 도시라는 가면을 쓰고 있던 기존의 사랑법이 가면을 벗으면 생존의 문제가 드러난다. 아주 원초적인 모습으로 현대를 살아가는 도시인은 여러 가지 가면을 가지고 있다. 일을 할 때, 사랑을 할 때, 그리고 가정에서조차 순수하지 못하다.

"[송어]는 내게 있어 색다른 경험이었다.
한두명의 주인공을 내세운 이야기도 아니며 화려한 볼거리를 제공해 줄수 있는 이야기도 아니기 때문이다. [송어]는 도시인들의 짧은 휴가를 통해 들여다보는 일상성의 한 단면이다. 영화의 키워드가 되는 송어의 가장 큰 특징은 스트레스를 받으면 자살해 버린다는 것이다. 생존의 의지가 환경에 의해 스스로 자멸해 버리고 마는 지금의 현실은 우리에게 송어와 같은 삶의 모습을 느끼게 해준다. 영화 [송어]는 드러나는 혹은 드러나지 않는 인간의 본성에 대한 집요한 파헤침이다.
내가 [송어]에서 드러내고자 했던 모습은 바로 이러한 일상성속에서 감춰진 당신의 모습이며 나의 모습이기도 한다. 그리고 이것은 새로운 세기를 맞이하는 우리가 정리하고 넘어가야 할 하나의 의문이기도하다. 배우들은 잔인한 영화라고 말하지만 난 이 영화를 재미있게 만들고자 했다.
하지만 내가 관객에게 바라는 [송어]의 여백은 서글픔이다."

박종원 감독은 이러한 가면을 하나씩 벗겨나가 인간 본래의 본성을 보여주고자 한다. [송어]가 기존영화에서 볼수 없었던 독특한 영화적 재미를 주는 것도 바로 이 부분이다. 그 모습은 바로 당신의 모습일수도 있기 때문이다. 다양한 인간관계의 틀속에서 한 개인은 자신의 편의에 따라 이쪽편도 되었다가 상황이 바뀌면 순식간에 다른편의 손을 들어주기도 한다.
자, 그럼 자신의 이익과 궁극적으로 배치되는 상황이 벌어졌을 때 인간을 어떤 모습을 띄게 되는가.. 여기에 우리가 [송어]에 주목하는 이유가 있다.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영원한 제국]의 박종원감독이 4년만에 내놓은 서글픈 심리멜로!!

[송어]는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의 드라마와 [영원한 제국]의 스릴러가 만난 연장선상에 있는 작품이라 할수 있다. 전작들에 비해 보다 복합적인 혼성장르의 성격을 띄면서 소재와 주제면에서는 차별화를 보인다. 즉, 전작들의 플롯은 모두 권력이라는 문제를 중심으로 구성되었던 반면, [송어]는 억눌려 있는 인간의 욕망과 본능에 초점을 맞추며 관심사의 무게중심을 처음으로 정치, 사회적 문제의 테두리를 벗어나 일상으로 되돌려놓고 있다.

박종원 감독은 [송어]를 정통 스토리로 풀고 있다.
즉, 산만한 에피소드가 아닌 압축적인 스토리를 통해 국내의 관객뿐 아니라 외국 관객들에게까지 이해와 감동을 얻어낼수 있는 영화를 만들어 낸 것이다. 이러한 점은 이미 개봉전부터 부산 국제 영화제를 비롯해 몬트리올 영화제,하와이 영화제등 세계 유수 영화제의 초청장 러쉬를 이루게 하였다.

한정된 시간과 공간속에 살아있는 캐릭터들의 충돌
2박3일, 강원도 산골 양어장, 4명의 친구들... 그안의 애증과 갈등

[송어]의 등장인물들은 선과 악에 근거한 뚜렷한 대립항을 이루고 있지는 않다.
한명의 남녀가 엮어가는 드라마가 아니라 다수의 인물들이 각자의 면면을 드러내면서 인물들의 성격을 중심으로 엮어간다. 민수부부와 세화,병관부부로 대표되는 도시인 일행은 합리적이고 사리 분별해 보이지만 양어장에 도착한 첫날부터 벌써 서울의 다양한 식탁메뉴와 9시뉴스, 드라마를 그리워하고 핸드폰 자동차를 쓸수 없게되자 정서적 공황상태에 빠지는 변덕스럽고 경박한 인물군으로 묘사된다. 그러나, 지프와 총,라디오와 잡지를 소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산골 사람들 역시 도시인 일행과 큰 차이가 없어 보이며, 충동적이고 막무가내식 행동을 한다는 점에서 도덕적으로 우월한 위치를 차지하지도 못한다.

결국 예기치 못한 상황속에서 사랑도 우정도 체면도 모두 휴지조각이 되고 등장인물들은 모두 비이성적이고 비겁한 인간군상으로 전락한다. 종국엔 긴장감마저 조성되나 감독은 노골적인 성적 농담, 눈치 없는 병권부부와 거칠고 엉뚱한 사냥꾼들의 행동거지를 병치시키며 긴장의 완급을 조절하고 있다. (정리: 썸바디)

 

 

                     같은 영화 다른평 보기 -  http://blog.naver.com/sangheenim/60121348877

 

 

 

 

 

 

 

 

출처 : 지동14회동창회
글쓴이 : 김문영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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