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차르트 교향곡 40번 |
교향곡 40번 G Minor K 550
베토벤과 슈베르트, 멘델스존이 최대의 찬사를 보낸 작품으로...
단조를 사용함으로써 모짜르트 특유의 투명한 아름다움과
기쁨이 표면에 드러나 있지만, 그 이면에는 알 수 없는 슬픔이
전해지는 '눈물의 교향곡'이라고 할 수 있다.
1788년 작곡된 것으로 불과 열흘 만에 만들어져 모짜르트다운
천재성을 과시했던 작품이다.
대중적으로도 유명해서 파퓰러하게 편곡돼 널리 알려져 있기도 하다.
모짜르트 최후의 3대 교향곡의 하나인 이 G단조 교향곡은
그의 교향곡 중에서도 가장 잘 알려진 곡이다.
단조가 지닌 그윽한 애수조차 도취적인 선율과 감각적인 화성으로
아름답게 순화된 절묘한 명작이다.
이 곡은 1788년 7월 25일에 완성하였으며,
이것을 포함한 3대 교향곡(39, 40, 41)이 단시일 내에 작곡되었다.
이 교향곡은 정열적이며 또 정서에 넘친 악장을 지니고 있다.
따라서 비극적인 면을 보여주는 동시에 병적인 우울 감에까지
그 변모를 보여준다.
불우한 환경에서, 연주될 기약도 없이 오직 샘솟는 악상을
오선지에 담는 것으로 산 보람을 느꼈던 모짜르트,
그는 이 작품에서 정서적인 매력뿐 아니라 고전적 교향곡으로서의
정교하고 대담한 구성을 보여 준다.
G단조의 조성은 특수한 감정을 가지고 있다고 그는 말하고 있으나,
하여튼 이 곡이 당시의 절대음악의 방향에서 한 걸음 앞선 것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
조성은 걷잡을 수 없이 변하고 이 격렬한 변화를 주름잡으며
주제는 매우 극적으로 전개된다.
그리고 이 작품의 매력은 맑고 아름다운 선율과 아울러
그 분방하고 자재로운 악기법에도 있다고 하겠다.
그러나 이 곡의 편성은 트럼펫과 팀파니조차 사용치 않는
소규모의 것이라는 데에 있다.
이 곡이 라이프찌히에서 연주될 때 전율적이고 공포감에
싸인 곡이라고까지 평을 받았으나 오늘날에 와서는
그와 같은 느낌은 갖지 않는다. 다만 그의 악곡으로서는
감정이 풍부하고 서정적이며 정열적인 점에 특징을 보인다.
제1악장 알레그로 몰토
서주부가 없는 소나타 형식의 악장이다. 비올라의 리듬을 타고
하늘에서 하늘거리며 내려오는 듯한 아름답고 애수에 잠긴
제1주제는 바이올린으로 노래된다...
제2악장 안단테
이 악장도 소나타 형식으로 작곡되었다.
단아하고 순도 높은 시상을 가진 악장이다.
비올라로 연주되는 제1주제는 기원에 찬 속삭임처럼 엄숙하게
노래되는데 간단한 대위법에 의하여 효과적으로 연주되어
화려하지는 않으나 리드미컬하게 전개된다.
여림과 셈의 효과적인 대조로 반문하는 듯한 제2주제는 제2바이올린과
비올라의 반주에 제1바이올린으로 펼치지는 데, 이것은 제1주제와
더불어 조성의 변화로 은근한 색조를 빚어내기도 하고
바이올린의 속삭임과 목관악기의 구 김살 없는 가락이
얽혀가기도 하면서 아름답게 펼쳐진다.
제3악장 메누에토. 알레그로
감미롭기는 하나 제1주제의 애수를 다시 나타내는 미뉴에트의
주제는 민요적이며 싱커페이션으로 되었다.
특히 교묘한 대위법으로 처리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제 4악장 알레그로 아사이
열정적이고 감동적이다.
경쾌한 제1주제가 마치 달밤 요정들의 춤을 연상케 한다.
사랑스러우며 품위를 보이면서
극적으로 전개한다.
현과 관악기의 교차로 색채적인 변화를 보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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