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ahms /String Sextet Op18 ll. Andante ma moderato 오늘은 독일의 작곡가 브람스의 사랑과 음악에 대해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들려드릴 곡은 브람스 현악 6중주 1번 2악장으로 일명 <브람스의 눈물>이라는 부제가 붙어있는 곡입니다. 이 곡은 '라 폴리아 ' 변주라고도 하는데 브람스가 사랑했던 스승 슈만의 부인인 '클라라'를 사랑하는 애절한 마음이 느껴지는 곡입니다. 브람스 음악의 본바탕은 실내악에 잘 나타나 있는데 모두 24곡으로 그는 화려하고 크게 뽐내려는 것을 피하였습니다. 그 중 현악 6중주는 단 2곡으로 1번은 그의 생애를 통해 가장 행복하고 수확도 많았던 시기의 작품이며 따라서 즐겁고 행복하며 젊고 정열이 넘쳐 흐르고 있습니다. *2악장 : 진지하고 무거운 남자가 눈물을 흘리듯 굵고 묵직한 선율이 흘러 나옵니다. 아울러 신성하고 색채가 풍부하며 음향적인데다가 단순하고 민요풍의 선율이 풍성합니다. 브람스는 기본적인 현악 4중주에다 다시금 비올라와 첼로를 첨가시켜 현악 6중주를 작곡했는데 <1>번은 1859년 가을부터 다음해 여름에 걸쳐 작곡햇으며, 전원적이고 밝은 기운으로 가득한 명작이라 할 수 있습니다. 브람스(Johannes Brahms,1833~1897)와 슈만(Robert Schumann,1819~1896), 그리고 당시 유명한 피아니스트이자 슈만의 부인이었던 클라라 슈만(Clara Schumann, 1819~1896)과의 관계는 음악계에서는 대단히 아름답고 유명한 이야기로 알려져 있습니다. 브람스가 20세때 처음으로 사랑을 느낀 여인이 바로 클라라입니다. 클라라는 자신의 스승인 슈만의 아내이기도 하였죠.브람스가 20살일 때 클라라가 35살이었으니 여자로써의 아름다움이 최고로 발산할 시기였다고 합니다 스승인 슈만이 정신병으로 입원하자 옆에서 클라라를 많이 도왔고 그런 과정에서 클라라에 대한 사랑이 싹튼 것은 어찌보면 당연한 일이라 생각 됩니다. 그 후 얼마 뒤 슈만은 죽게되고 브람스와 클라라는 더 이상의 감정은 안된다고 느껴 서로 좋은 친구로 남게 되며 클라라는 평생을 두고 브람스의 좋은 스승이며,친구이며, 조언자로써 남아있습니다. 그런 젊은 시절의 사랑을 평생 가슴에 묻고 지낸 그이기에 브람스의 음악은 남자의 마음을 잘 대변하는 음악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가을에는 브람스(음악)라고 하는지도 모릅니다. 브람스의 실내악에서 가장 많이 알려져 있는 1번 2악장. . .'브람스의 눈물'이라는 표현이 무색하지 않을 정도로 듣는 이의 가슴을 아프게 합니다. *시인 천상병님의 시 한 수를 소개합니다
이것은 무슨 음악이지요? 새벽녁 머리맡에 와서 속삭이는 그윽한 소리 눈물 뿌리며 옛날에 듣던 이 곡의 작곡가는 평생 한 여자를 사랑하다 갔지요? 아마 그 여자의 이름은 클라라일 겝니다 그의 스승의 아내였지요? 백년 이백년이 흘러도 그의 사랑은 아직 다하지 못한 모양입니다 그래서 오늘 새벽녘 멀고 먼 나라 엉망진창인 이 파락호의 가슴에까지 와서 울고 있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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