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경(Moby Dick)
백경(Moby Dick)
백경 / Moby Dick (1956)
1956년 6월 27일 개봉 - 미국
시간 --- 116분
12세 이상 관람가
영국
제작사 --- 물랭 프로덕션
제작 --- 존 휴스턴 (John Huston)
associate producer --- Jack Clayton / Lee Katz
co-producer --- Vaughan N. Dean
감독 --- 존 휴스턴 (John Huston)
각본 --- 레이 브래드베리 (Ray Bradbury) / 존 휴스턴 (John Huston) / 노먼 코윈 (Norman Corwin)
원작 --- 허먼 멜빌 (Herman Melville) - novel Moby-Dick; or, The Whale
촬영 --- 오스왈드 모리스 (Oswald Morris)
편집 --- 러셀 로이드 (Russell Lloyd)
음악 --- 필립 생통 (Philip Sainton)
미술 --- 제프리 드레이크 (Geoffrey Drake) / 스티븐 드레이크 (Stephen Drake)
의상 --- Elizabeth Haffenden
Color --- Color (Technicolor)
Camera --- Technicolor Three-Strip Camera
Laboratory --- Technicolor
Film negative format (mm/video inches) --- 35 mm
Cinematographic process --- Spherical
Printed film format --- 35 mm
Aspect ratio --- 1.66 : 1
Sound Mix --- Mono (RCA Sound Recording)
출연 ---
그레고리 펙 (Gregory Peck) .... 에이업 선장 (Captain Ahab)
리차드 베이스하트 (Richard Basehart) .... 이스마엘 (Ishmael)
레오 겐 (Leo Genn) .... 스타벅 (Starbuck)
제임스 로버트슨 저스티스 (James Robertson Justice) .... 부머 선장 (Captain Boomer)
해리 앤드류스 (Harry Andrews) .... 스텁 (Stubb)
오슨 웰스 (Orson Welles) .... 메이플 신부 (Father Mapple)
버나드 마일즈 (Bernard Miles) .... The Manxman
Noel Purcell ... Ship's Carpenter
Edric Connor ... Daggoo
Mervyn Johns ... Peleg
Joseph Tomelty ... The innkeeper
Francis De Wolff ... Captain Gardiner
Philip Stainton ... Bildad
Royal Dano ... 'Elijah'
Seamus Kelly ... Flask
Friedrich von Ledebur ... Queequeg
Tamba Allenby ... Pip
Tom Clegg ... Tashtego
Ted Howard ... Perth
A.L. Bert Lloyd ... Lead shantyman (and shanty adviser)
Arthur Mullard ...
Joan Plowright ... Starbuck's Wife
Iris Tree ... Bible Woman
Carol White ... Young girl
줄거리 ---
항해가 얼마남지 않는 부두의 풍경은 배를 타려는 선원들과 장사패거리, 선술집의 시끌벅적한 함성으로 가득하다.
젊은 이스마엘은 마플 신부가 "바다에 도전하는 자는 자신의 영혼을 잃게 될 것이다"라는 경고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푸른 바다를 항해 하는 포경선의 선원으로 나서게 된다.
배에 오른 뒤 며칠이 지나고 배가 열대 지방 가까이 이른 뒤에야 선장인 에이헙은 드디어 갑판에 모습을 나타낸다.
한쪽 다리는 고래 뼈를 의족으로 달고 있는 그는 음참한 얼굴과 강렬한 눈빛, 뭔가에 미친것 같은 집념으로 뭉친,
독특한 분위기를 풍기는 사람이다.
어느 날 선장은 승무원들을 불러 모아놓고 '모비 딕'이라고 불려지는 흰고래에게 한쪽 발을 먹혔기 때문에 복수를
해야 한다고 말하고 최초로 백겨을 발견한 자에 대한 상금으로 스페인의 다브론 금화를 내거는데...
영화음악 ---
1. Main Title (01:46)
2. Sea Music (02:00)
3. Queequeg's Entrance (01:33)
4. Ribs & Terrors in the Whale (Hymn) (01:18)
5. Hymn (Reprise) (01:08)
6. Dock Scene (00:49)
7. Dock Scene (Alternate Cue) (01:06)
8. Ishmael Signs Aboard (00:38)
9. Queequeg's Signing (00:29)
10. Going Aboard (00:41)
11. Stranger/Ready For Departure (01:41)
12. Pequod's Departure/At Sea (04:33)
13. Ahab's Introduction (06:10)
14. There She Blows (03:55)
15. Journey Continues (02:13)
16. Carnival (02:25)
17. Meeting At Sea (02:27)
18. on The Lookout (01:18)
19. Waiting (02:20)
20. Moby Dick Appears (02:10)
21. The Search Continues (03:43)
22. Saint Elmo's Fire (01:21)
23. Ahab's Madness (01:37)
24. The Great White Whale (04:00)
25. Eerie Calm/ He Rises (10:17)
26. Finale (01:20)
백경 白鯨 (1956) Moby Dick
바다에 희망을 걸고 사는 이스마엘(Ishmael, Narrator : 리차드 바세하트 분)과
퀴퀘그(Queequeg : 프레데릭 리더버 분)는 코핀(관)이라는 여관에서, 우연히 만나서
포경선인 피코트호를 타게 된다.
난타켓트의 신부님. 성서의 요나 이야기만 하고....
그 배의 선장 에이합(Captain Ahab : 그레고리 펙 분)은 모비 딕이라는 흰고래한테 한쪽 다리를
잃고 백경 필살을 맹세하면서, 복수의 항해를 선포한다.
인도양에서 만난 엔다비호, 고래잡이 배인 레이철호 등을 만나면서, 자신의 결심을 더욱 굳힌다. 심한 파도를 만나자 갑판장 버크(Starbuck : 레오 겐 분)가 심하게 반대하고,
까메오 메플신부로 출연한 오손 웰스
마스트의 줄을 끓어버리는 순간 마스트 끝에서 푸른빛이 번쩍인다.
이 우연한 공전현상을 흰고래가 나타난 징조라고 선원들을 안심시킨 에이합 선장은,
마침내 모비딕이 나타나자 운명의 결전을 맞이한다.
백경은 마지막 15분 정도에서 만난다. 이때부터 고래와 인간 사이에 끝장 대결이 펼쳐진다.
물론 1956년 작이라 지금 영화 같진 않다. 그러나 허먼 멜빌(미국 작가)의 원작(『백경』)을
읽었다면 볼만한 영화다. 이야기의 밑바탕에 흐르는 사상이 인상적이기 때문이다.
“선장 에이합은 젊은 시절 백경(큰 회색고래, 모비 딕)에게 한 쪽 다리를 잃고 광인이 된다.
그 광기가 고래를 찾아 나서게 했고, 멋도 모르고 동행했던 모든 선원들까지 위험에 빠진다.
고래를 이겼다고 느꼈던 순간 결국 고래에게 모든 것을 잃는다.”
고래에게 쩔쩔매는 선원들을 밀쳐내고 자신이 직접 작살을 던졌을 때 줄에 자신의 의족이
꼬여 고래의 등에 선장의 몸이 얽히게 되었기 때문이다.
고래가 물 속 깊이 잠수했다가 물 위로 뛰어 오르며 배를 박살내고, 다시 잠수했다가 물 위로
뛰어오른다.
이때 반쯤 죽어가는 에이합 선장이 광기에 싸여 외친다.
“내가 고래를 잡았다. 내가 백경을 잡았다.”
곧이어 백경은 배와 부딪히고 배는 침몰하고 고래 자신도 상처를 입고 유유히 사라진다.
미국의 소설가 허먼 멜빌의 장편소설(1851).
포경선의 유일한 생존자 이슈멜이 고래와 목숨을 건 싸움을 회상 형식으로 쓴 작품이다.
'모비딕'이라는 거대하고 횡포한 흰고래에게 한쪽 다리를 잃은 에이헙 선장은 동료들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피쿼드호를 타고 난타스케트 항을 출발한다.
오랜 항해 끝에 드디어 흰고래를 발견하여 3일간에 걸친 사투를 벌이나 선장을 포함한
승무원 전원이 수장되고 간신히 이슈멜만 살아 남는다.
청교도적인 음울한 분위기 속에서 작은 배와 거대한 백경의 투쟁을 웅장하고 사실적으로
묘사하고 있다.
발표 당시에는 순전히 포경선 이야기로만 이해되어 주목을 받지 못했으나,
지금은 선악의 신비와 인간 실존에 대해 깊이 탐구한 걸작으로 평가되고 있다.
그리고 미지의 바다. 그 환경과 생물. 기상. 해류. 포경선원과 어부들의 생활.
그들의 신앙과 전설. 미신. 인간상 등등 까지, 해양 생활의 백과사전 같은 소설로
좀 지루할 때도 있지만, 구궁무진한 지식과 상식을 얻을수 있다.
나로써는 을유문고판으로 대학1학년 1965년에 접하고, 워낙 진도가 안나가서,
덮었다가 또 읽고, 햇갈리면 처음부터 다시 읽으며, 심지어 메모도 해가면서
그 책을 모두 읽는데약 15년이 걸렸다. 워낙 오래된 책이라서 작년 여름 정리 때
버렸지만, '백경'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아메리카의 비극' '서부전선 이상없다'
등 등 나의 젊은 시절, 교양과 상식을 키우는데 큰 공헌을 한 고전들이 다시 그리워진다.
물론 그런 고전들과, 상황은 다르지만 어려운 고비들이 서로 보완해서, 지금의 내가
만들어지고, 생활의 밑거름이 되는게 아닌가 한다.
그래 꿈과 희망. 그리고 목표가 있는 한. 인간은 늙지않고. 죽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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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다방'이라는 애칭으로 불리며 국내에서도 자리 잡은 커피 체인
'스타벅스'. 이 브랜드명이 미국소설 '백경'(Moby Dick)에서
유래됐다는 사실을 아는 이는 그리 많지 않다.
스타벅스의 브랜드명은 소설 '백경'에 등장하는 1등 항해사
스타벅(Starbuck)의 이름에서 따왔다.
소설 '백경'의 주인공은 포경선 피쿼드호의 선장 에이햅이지만,
스타벅도 그 못지않은 비중을 차지하는 캐릭터이다.
자신의 다리를 앗아간 거대 향유고래에 대한 복수심에 불타
모든 것을 내던지는 선장 에이햅과 달리,
스타벅은 신중하고 이성적인 인물로서 선장의 대척점에 있는
인물이다.
스타벅스 커피가 스타벅의 이름을 딴 이유는 초창기 창업주가 허만 멜빌
'백경'의 팬이었기 때문으로 알려져 있다.
'백경'은 두껍고 무거운 책이다. 특히 소설에 등장하는 고래와 고래잡이에 대한 백과사전식 묘사는
혀를 내두르게 할 만큼 세밀하다.
저자 허먼 멜빌(1819~1891)은 포경선에서 일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백경'을 썼다.
영국도서관의 사서들은 '백경'의 내용에 놀라 이 책을 '미국소설' 이 아닌
'고래학'으로 분류할 정도였다.
'백경'은 19세기 미국문학의 새로운 경지를 개척했다고 평가받지만,
1851년 멜빌이 처음 출간했을 당시엔 주목받지 못했다.
스타벅스 커피점의 이름이 된 스타벅 갑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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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생각한다.
필생의 목표가 있고, 그 목표를 향해서 목숨을 걸고 도전 할수 있는 사람은 행복하다.
그 것이 자연이든. 인간사의 일이든....
탐험도. 연구도. 발견. 발명도.
인간이 생각하고, 힘써 해 볼만한 일들....
마음에 그리는 괜찮은 사람을 만난다면, 사랑 까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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