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차르트 클라리넷 협주곡 2악장
‘천상의 아름다움’이라는 수식어가 함께 하는 모차르트의 클라리넷 협주곡은 1791년,
모차르트가 세상을 떠나기 두 달 전에 작곡되었다. 작곡가의 마지막 협주곡이자,
클라리넷을 위해 작곡된 유일한 협주곡으로 기록되는 이 작품은 모차르트의 작품
가운데서도 많은 사랑을 받는 곡으로 꼽힌다. 절대적인 아름다움, 천상의 선율과 같이,
모차르트의 음악에 붙여지는 수식어가 더없이 잘 어울리는 작품이다.
새해는 황금 돼지띠라고 합니다. 60년 만에 돌아오는 기해년 황금 돼지는
재물이 많이 따르고 큰 복이 온다고 해서
금년에는 결혼이나 출산 또한 많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요.
한 해가 시작되면 사람들이 가장 많이 하는 것 중의 하나가 새해 결심일 것입니다.
그러나 모두가 결심을 하기도 실천하기도 매우 어렵지요.
그러한 만큼 새해 결심과 더불어 실천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나만의 좌우명을 만들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인 것 같습니다.
저는 얼마 전 우리 카페 자원봉사방의 봉사는 관심과 배려라는 구호를 보고
많은 관심을 가지게 되었지요. 작년 뜻밖에 타계하신 진주사랑님의 평소 뜻도
관심과 배려에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관심과 배려는 늘 우리와 함께하고 있으나 실천하기가 매우 어려웠지요.
그래서 저는 올해는 배려와 관심을 실천하는 해로 삼기로 결심해 보았습니다.
여기에 제가 평소에 관심을 두고 있었던 사례...두가지 사례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얼마 전 책에서 라피끄(Rafik)라는 글을 읽은 적이 있습니다.
이 글은 먼 길을 함께 할 동반자라는 내용인데요. 영국의 한 신문사에서 퀴즈를 냈는데..
‘런던에서 맨체스터로 가장 빨리 가는 방법은 무엇인가?’ 물리학자, 회사원, 학생 등
다양한 사람들이 저마다 기발한 해답을 말했습니다.
하지만 수많은 경쟁자를 제치고 1등을 차지한 답안은
‘좋은 친구와 함께 가는 것’이었습니다. 그렇습니다.
사람의 인생길은 어느 길보다 가장 멀고 험합니다.
그 길을 무사히, 행복하게 가자면 가족, 동료와 같은
여행의 동반자가 있어야 합니다. 라피끄(Rafik)는 ‘먼 길을 함께 할 동반자’라는
뜻을 지닌 아랍어이지요. 그러면 먼 길을 함께 할 ‘좋은 동반자’란 어떤 사람일까요?
상호간에 모든 것을 공감’하는 것이 ‘좋은 동반자’의 조건일 것입니다.
여기에 공감에 대한 가장 아름다운 사연을 소개합니다.
베토벤의 세계 최고의 아름다운 음악에는 이런 공감의 동반자가 있었습니다.
어머니였습니다. 천둥이 치는 어느 날, 소년 베토벤이 마당에서 혼자 비를 맞고 있었습니다.
소년은 나뭇잎에 스치는 비와 바람의 교향곡에 흠뻑 빠져 있었습니다.
어머니는 그런 아들에게 집으로 빨리 들어오라고 소리치지 않았습니다.
아들이 있는 곳으로 걸어가 꼭 껴안아 주었습니다.
함께 비를 맞으며 “그래, 아름다운 자연의 소리를 함께 들어보자”고 말했다고 합니다.
아들은 신이 났습니다. “엄마, 새소리가 들려요. 저 새는 어떤 새죠? 왜 울고 있어요?”
어머니는 폭우처럼 쏟아지는 아들의 질문에 다정하게 응대했습니다.
위대한 베토벤의 교향곡은 아마 그때 밀알처럼 싹이 돋았는지도 모릅니다.
사람은 누구나 좋은 동반자를 원합니다.
인생길에서 그런 사람을 만나기란 정말 말처럼 쉽지 않지요. 그러나 방법이 있습니다.
바로 나 스스로 가 먼저 ‘좋은 동반자’가 되어 주는 것입니다. 홀
로 비를 맞는 상대에게 다가가 함께 비를 맞아 주는 것입니다.
또 하나는 미국의 저명한 의사인 하워드 캘리는 가난한 대학시절 학비를 벌기위해
여름방학 내내 책을 팔러 다녔지요. 어느날 한 농가에 들렀는데 문을 두드리자
한 소녀가 얼굴을 내밀었지요. “죄송하지만 물 한잔만 마실수 있을까요? 목이 너무 말라서요.”
소녀는 고학생이 너무 배가 고프다는 사실을 눈치챘어요. “잠시만요.” ...
소녀는 큰 컵에 우유 한잔을 가지고 와서 고학생에게 주었지요.
고학생은 단숨에 우유 한컵을 마시고는 “저, 우윳값을 내고 싶은데요….”
“왠걸요~ 제가 마실 우유를 드린것 뿐인데요. 날도 더운데 건강 조심하세요.”...
그로부터 여러 해가 흘렀지요. 캘리는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존스 홉킨스 병원의 외과과장이 되었었습니다.
하루는 위급한 환자가 병원에 들어왔는데.. 당장 수술이 필요한 환자였지요.
캘리 박사는 위급한 환자를 위해 최선을 다해 수술을 했으며
환자는 캘리박사 덕분에 생명을 구할수 있었습니다. 환자는 캘리 박사의 지극정성으로
빠르게 회복 되었으나 퇴원할 날이 다가오자 환자는 병원비가 걱정이 되었지요.
지금의 형편으로는 도저히 감당할수 없는 큰 금액 이었지요.
그런데 청구서 제일 하단에 다음과 같은 메모가 적혀 있었습니다.
"당신의 치료비는 한 잔의 우유로 모두 지불되었습니다.
그때 그 우유 한잔이 제게는 큰 용기가 되었답니다.
그 당시 정말 고마웠읍니다 "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이처럼 배려는 상대방의 마음을 움직이게 하는 마력이 있지요.
진정한 배려란 남을 위하는 마음이고 남을 먼저 생각하는 마음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말없는 배려는 부메랑처럼 언젠가는 내가 위급할때 돌아올 수도 있지요.
음악감상방에서는 금년도 모토로 생각을 열어 마음이 행복해 지는 음악...
클래식의 아름다운 선율입니다. 머리와 가슴으로 들으면 마음과 입이 열리며
모두가 행복해 집니다. 이지요.
금년도에는 우리방의 새로운 리더를 모시고 모두가 리피크의 해가 되기를 기원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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