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 제17번
W. A. Mozart Piano Concerto No.17 in G Major, K453 2mvt(2악장)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182회 정기연주회"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 제17번...
1781년(25세)에 청운의 꿈을 품고 고향 잘츠부르크를 떠나 음악의 도시.. 빈으로 이주한
모차르트는 처음 몇 년 간 매우 바쁘게 생활했다. 제자들을 가르치고, 연주회도 열고,
작곡도 하고... 당시 빈에서는 피아노가 붐이었다는데 어릴 때부터 워낙 건반악기에 뛰어난
솜씨를 보였던 모차르트로서는 빈 청중들에게 자신의 장기를 과시하면서
음악가로서의 존재감을 키워나갈 수 있었다.
당시 모차르트가 아버지에게 보낸 편지에도 “빈은 진짜 굉장한 곳이네요. 피
아노 인기가 엄청나요. 세상에서 제일 좋은 곳 같아요!"라고 했으니..
이러한 분위기 가운데 자연스레 피아노 협주곡들을 쓰게 되었겠는데,
1782년에서 1783년에 걸쳐 제11, 12, 13번을 쓰고 1784년에는 놀랍게도 무려 6곡의
피아노 협주곡을 쏟아내게 된다. 당시 모차르트의 특색이 담겼으면서도 전반적으로 화사하고
듣기 좋은 곡들이 생산된 것은 아무래도 빈 청중들의 취향과 기대를 의식했기 때문일 것이다.
피아노 협주곡 제17번은 1784년(28세)에 쓴 여섯 피아노 협주곡들 중 네 번 째 작품으로
소위 ‘걸작의 숲(제20번 ~제27번)’에 들어가기 이전의 피아노 협주곡들 중에서는
가장 수작이라는 평이 있다. 프랑스 작곡가 메시앙은 이 곡에 대해
“모차르트의 모든 피아노 협주곡들 중에서도 가장 아름다운 작품에 속하며,
서정적이면서도 선율의 극적 변화가 절묘한 제2악장 하나만으로도
불후의 걸작이 되기에 충분하다”는 극찬을 남겼다 한다.
메시앙은 제2악장을 특히 강조했지만 제1악장과 제3악장도 예술적 재치와 생기어린
선율미로 가득해 참으로 매력적인 작품이다.
옛 영화 평론가 정영일이 병마로 세상을 떠나기 직전에 “내게 있어서 죽음이란
모차르트를 듣지 못하는 것...”이라고 했다는데, 여기서의 모차르트는 아마도
피아노 협주곡들을 지칭한 것이며, 작품번호에 따라 걸작이니 아니니 나누고 싶어 하는 게
세상인심인 줄은 알지만, 바하 무반주 첼로 조곡의 6곡을 놓고 우열을 논하는 게
아무런 의미가 없듯,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들도 서로 우열을 논할 대상이 아니다.
Mozart | Piano Concerto No. 17 in G major
Orchestra: English Chamber Orchestra, Conductor: Jeffrey Tate, Soloist: Dezsó Ránk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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