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에게 베푸는 삶
어떤 농가에 한 거지가 구걸하러 왔습니다.
농부의 밭에는 토마토, 오이, 가지등
많은 열매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욕심이 많은 농부의 아내는
거지에게 썩어 가는 마늘 줄기를 주었습니다.
배가 고픈 거지는 그것이라도 감사했습니다.
훗날 농부의 아내가 죽었을 때
그녀는 천사에게 천국으로 보내 달라고 애원했습니다.
천사는 그녀에게 마늘 줄기를 내밀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썩은 것이었기 때문에 농부의 아내는
천국으로 가는 중에 그만 줄이 끊어져
지옥으로 떨어지고 말았습니다.
톨스토이의 소설에 나오는 이야기입니다.
우리는 자신 안에 모든 것을 담아 두려고 합니다.
바다가 내 것이고 공기와 땅과 하늘이 내 것인데
왜 굳이 손안에 담으려고 하십니까?
내 안의 모든 것을 강물에 흘려 보내십시오.
우리가 이 세상 소풍을 마치고 하늘로 가는 날,
분명 그곳에는 우리가 살면서 남에게 베푼 인정이
큰 재산이 되어 기다리고 있을 것입니다.
출처 : 김현태 《행복을 전하는 우체통》중에서
나는 한 달에 몇 번 서울의 지하철을 이용한다.
많은 사람들 가운데서 좌석에 앉아있으면 구걸하는 시각장애인
모습이 자주 눈에 띄인다. 그런데 그런 사람들이 구걸은 하지만
집이 몇채씩 있다는 말을 들었다. 그래서 나는 저들에게 베풀지를 않는다.
그런데 길을 가다가 지저분하게 옷을 입고 다니는 노숙자나 걸인을 보면
동정심이 생겨서 먼저 다가가서 지폐 한 장이라도 건넨다.
성경에 보면 "네식물(빵)을 물 위에 던져라 그러면 여러날 후에 도로 찾으리라."는 말씀이 있다.
물같이 흐르는 세월 속에서 사람들에게 베풀라는 뜻이라고 생각한다.
몇달 전 외국에 가는 아들에게 말했다. "복을 받으려면 사람들에게 베푸는 삶을 살아야 된다."
그러면서 경주 최부자집 이야기를 해주었다. 경주 최부자집은 가훈으로 '사방 백리에 굶는 사람이 없게하라'
'나그네를 후하게 대접하라' 등의 남을 베푸는 가훈을 지켜서 그 집안은 10대 이상을 갑부로 살았다고 한다.
설사 가난하게 산다고 해도 없는 가운데서도 이웃에게 베푸는 삶을 살아야 된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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