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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서평

RAIN . 비

by Ddak daddy 2017. 11. 10.



비올 때 읽기 좋은

‘비’와 관련된 책 한권을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출처 : 북이십일, 21세기북스 
 

두구두구두구두구~!! 

바로 ‘RAIN(비)’입니다. (짜자~안~!!;;;)


전 세계 곳곳의 수질과 기후에 대해

탐사와 보도활동을 해온 환경 전문 저널리스트

 ‘신시아 바넷(Cynthia Barnett)’의 작품으로,

비와 관련된 역사, 과학, 자연, 문화 등을

스토리로 구성하여 비와 관련된

흥미로운 내용들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평소에 교양과학 도서나 지구와 생명에 대한 관심이

 많았던 분께는 더 좋은 책이 될 수 있을 것 같네요.


약 40억 년 전 초속 8미터로 지구에 불시착한 이후

지금까지 동반자가 되어준 생명의 근원, 비(RAIN)!


이 책을 통해 ‘비’와 관련된 과학‧역사‧인류학‧지리학

그리고 문화와 예술을 자유롭게 넘나들며

씨줄과 날줄로 얽히고설킨 비의 연대기 속으로~?!








 


   







                                              신시아 바넷의 비









아주 오래전부터 비는 인류와 함께 해왔습니다. 비는 땅을 풍요롭게 하고 생명에 물을 공급하며 뜨겁게 달구어진 지구를 식혀주죠. 지구 상의 모든 생명에게 이롭기도 하지만 또 그만큼 무섭기도 합니다. 비가 너무 많이 내려 홍수가 나기도 하고 오랜 시간 비가 내리지 않아 가뭄이 들기도 하죠. 비는 아름답고 시원하지만 또 강력한 힘을 가지고 있는 존재입니다. 모든 생명들에게 필요한 자비로운 존재이기도 하죠. 비는 역사와 문화, 자연 등 모든 것에 관여합니다. 비를 제외하고는 그 어떤 것도 설명할 수 없죠.

  불덩이 같은 지구를 식히고 생명이 생겨나는 데 비는 많은 기여를 했습니다. 땅에 수분을 공급하고 식물이 무럭무럭 자라날 수 있게 도움을 주었죠. 그렇게 오래전부터 꾸준히 내려온 비가 있어 현재 인간이 문화를 일구고 역사를 만들어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처럼 비는 세상에 많은 이로움을 주지만 그 비에 대해서 진지하게 생각해본 적은 한 번도 없는 것 같습니다. 비가 인류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고 비가 있어 어떤 도움을 받았는지 말입니다. 신시아 바넷의 <비>에는 비의 연대기가 아름답게 담겨있습니다. 사소한 것이라도 비에 대한 모든 것이 담겨있죠. 신시아 바넷은 비를 문화와 역사 그리고 자연과 연관 지어 이야기합니다.

  옛날부터 사람들은 비를 두고 신의 선물이라고 칭하곤 했습니다. 인간의 노력으로 어쩔 수 없는 것, 신이 주어야만 세상이 살아갈 수 있는 것. 그것이 바로 비이기 때문이죠. 신이 노하면 비가 내리지 않거나 어마어마한 폭우가 쏟아지는 거라고 생각하곤 했죠. 비가 오지 않아 사람들이 기우제를 지내기도 하고요. 재난을 막기 위해 제물을 바치는 일까지 생겨났죠. 또한 인류의 역사가 비로부터 시작했다는 것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이 책에는 비에 관한 모든 것이 적혀있다고 말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비가 하늘에서 땅으로 떨어질 때는 어떤 모습을 하고 있는지, 비와 관련된 물품인 우산이나 비옷은 어떻게 탄생되었는지에 대해서도 적혀있죠. 또한 빗물의 양을 측정하는 기계는 어떻게 발명되었는지에 대한 설명도 늘어놓죠. 저자가 비에 얼마나 많은 애정을 쏟아가며 이 책을 집필했는지 느끼게 됩니다. 책에서 저자인 신시아 바넷은 인간이 비에 의존하고 있다는 사실을 망각하고 있다고 말합니다. 날씨를 예측하고 자연을 정복하는 사례가 늘어갈수록 인간의 자만심은 더욱 커져만 가죠. 자연이 없다면 살아갈 수 없는 그런 나약한 존재일 뿐인데도 말입니다. <비>는 자연을 사랑하고 관심을 가지는 사람들에게 권하고 싶은 책입니다. 이 책을 읽고 비와 자연의 소중함을 되새겨보길 바랍니다.